이더넷 기술은 산업용 장치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제어하는 데 필요한 고속 및 신뢰성이 높은 통신을 제공한다. 또한 TSN(Time-Sensitive Networking)과 같은 프로토콜을 지원할 수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도 원활한 네트워크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다중 포트 구성을 지원하고, 신뢰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 옵션을 갖춘 LAN9645xF 및 LAN9645xS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를 출시했다. 새로운 LAN9645xF/S 스위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맞춰 최대 5개의 10/100/1000BASE-T PHY를 통합한 5, 7, 9포트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비관리형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결된 호스트에서 Linux Distributed Switch Architecture(DSA)를 완전히 지원하는 관리형 모드로 동작할 수 있어 유연성이 강화됐다. LAN9645xF 디바이스는 관리형 모드에서 TSN과 오디오·비디오 브리징(Audio Video Bridging, AVB)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IEC 62439-3 표준을 준수하는 병렬 이중화 프
‘제5회 국제 운송·공급망관리 산업전(Supply Chain Management Fair 2025, SCM FAIR 2025)’이 지난 9월 10일부터 경기 고양 소재 전시장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사흘간 열렸다. ‘공급망을 재설계하다(Rebuild the Supply Chain)’를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박람회는 공급망관리(SCM)를 축으로, 제조·운송·유통·물류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데 묶은 콘셉트로 기획됐다. 올해는 총 400여 개 부스가 마련됐고, 동시 개최 행사까지 합쳐 약 3만 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이 가운데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 ‘제2회 특화망 기술 산업전(PNT FAIR 2025)’, ‘제4회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5)와 함께 진행됐다. 이는 ‘연결된 공급망’의 의제를 입체적으로 다룬다는 기획으로 설계됐다. 올해 SCM FAIR 전시장에는 국제 운송 및 디지털 포워딩, 창고관리시스템(WMS)·운송관리시스템(TMS) 등 SCM IT 기술부터 물류·협동 로봇, 창고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모빌리티, 친환경 포장 솔루션까지 공급망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이
로보링크는 ChatGPT와 연동되는 자율차 교육키트 ‘주미 AI(ZUMI AI)’를 지난 1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주미 AI는 상급 수준의 피지컬 AI 학습뿐만 아니라 컴퓨터 없이 구동이 가능하다. 카드 코딩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초등 수준의 엔트리부터 중·고등 수준의 파이썬까지 한 제품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맞춰 원리를 즐겁게 배우며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2019년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주미(ZUMI)’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새로 오픈한 전용 사이트를 통해 단계별 교육 자료와 디지털 새싹 캠프 수업 자료를 제공하며, 심화 과정에서는 객체 탐지, 센서 퓨전, 머신러닝 등 지능형 교통체계(ITS) 관련 학습도 가능하다. 로보링크는 드론을 활용한 코딩 교육 제품 ‘코드론 EDU’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연간 수만 대를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미 AI 역시 몇 년 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토메이션월드 김승준 기자 |
지난 9월 10일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 전시장에서는 로보틱스 생태계가 대거 참여해 산업 현장의 미래를 제시했다. 물류·제조·서비스 각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협동 로봇(코봇), 사족 보행 로봇, 드론, 로봇 솔루션까지 첨단 기술이 공개되며, 산업단지 기반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참가 업체들은 하드웨어 전시를 기본으로, 실제 활용 시나리오와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 출품된 로보틱스 기술은 다양한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운영,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방·물류·제조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통해, 로봇이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번 특집에서는 KICEF 2025 현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협동로봇·사족보행 로봇·드론·로봇 솔루션 등 산업단지 기반 업체를 만나봤다. 이들이 선보인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직접 소개한다. < 브이디로보틱스 > 교육용 휴머노이드 로봇 국내 서빙 로봇 기술 업체 브이디로보틱스가 새로운 전략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동안 중국 푸두로보틱스(
정품무한 잉크 프린터로 ‘양면스캔·복사’ 기능 탑재 출력 속도는 120%, 내구성은 200% 향상 한국엡손이 A4 출력 지원 프리미엄 복합기 ‘에코탱크 복합기’ 신제품 3종(L6370, L6390, L6391)을 출시하며 정품무한 잉크 프린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번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양면 스캔을 통한 양면 복사 기능을 지원하고, 업계 최장 수준인 5년 무상 출장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엡손은 자사 독자 기술인 마이크로 피에조(Micro Piezo) 프린트 헤드와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을 통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결합한 에코탱크(Eco Tank)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강점에 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능과 장기적인 보증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신제품 3종은 흑백 기준 분당 최대 18매, 컬러 기준 분당 9매의 고속 출력을 지원하며, 개선된 대용량 잉크탱크 시스템을 통해 출력 비용을 크게 줄였다. 검정 안료와 컬러 염료 잉크 조합으로 출력물의 번짐 없는 선명한 품질을 구현했으며, 전작 대비 출력 속도는 약 1.2배, 내구성은 2배 강화돼 대량 인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사용
캐디안이 AI 기반 건축 가상 설계 기술을 통해 전통 목조건축을 디지털로 재현한 3D 모델을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에서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21차 ACA21은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으며, 아시아 각국 건축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Heritage에서 AI 건축으로: 한옥의 미래’ 주제의 한옥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통 건축 가상 설계 기술이 주요 발표로 주목받았다. 캐디안은 국가유산청 과제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ETRI 이승재 연구실장과 고려대 류성룡 교수는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한 심포지엄에서 ‘지능형 디지털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H-BIM)’과 ‘AI 기반 전통 건축 설계 도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의 결과물인 ‘CADian TWArch Pro’를 활용해 영주 부석사 조사당과 북한 사리원 성불사 극락전을 3D 디지털 모델로 재현했다. AI가 훼손되거나 누락된 도면을 인식·추론해 원형에 가까운 모델을 복원한 사례로, 기존 수작업 중심 설계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북한 성불사 극락전을 일제강점기 도면 자료만으로 재현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외부 투자 유치 없이 자체 성장을 이룬 유망 벤처기업 20개사를 ‘수익성장형 아기유니콘’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가치 구분에 따르면 아기유니콘은 1000억 원 미만, 예비 유니콘은 1000억 원 이상 1조 원 미만, 글로벌 유니콘은 1조 원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투자 유치 이력이 없는 업력 4~10년, 매출액 200억~600억 원 규모의 벤처기업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3억 원의 경쟁력 강화 자금과 최대 50억 원의 특별보증이 제공된다. 선정된 기업들의 평균 업력은 6.7년이며,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327억 원으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 기업 중 퓨젠바이오는 신종 미생물의 2차 대사 산물을 활용한 독자 원료 에센스 제품으로 매출을 빠르게 늘렸고, 에스티영원은 전지 음극 내 돌기 형성을 억제하는 분리막 생산공정 기술을 인정받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외부 투자 없이 자체 매출과 수익으로 성장한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필요하다”며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토메이션월드 이은샘 기자 |
無 과불화화합물(PFAS) 및 경량화 소재 채택...전동화·친환경 강조해 이구스가 차세대 자동차 액추에이터에 적용되는 무급유 고기능성 베어링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과불화화합물(PFAS)·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를 포함하지 않는 재질로 제작돼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40~200°에 이르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내구성을 유지한다. 전동화·경량화·친환경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무급유·내마모성을 갖춘 솔루션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번 베어링 신제품은 자체적으로 윤활 성분을 포함한 복합 폴리머 소재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외부 윤활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부식에 강하고 소음과 진동을 저감해 최신 전기자동차(EV)에 필수적인 NVH(Noise·Vibration·Harshness) 성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소형 액추에이터 내부에도 맞춤 적용이 가능한 점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사측은 제품의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품질경영시스템(QMS) 국제 표준 ‘ISO 9001’과 국제 자동차 전담 기구(IATF)의 자동차 산업 QMS인 ‘IATF 16949’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에이디링크 테크놀로지가 차세대 오픈프레임 패널 PC인 SP2-MTL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실시간,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 중심 산업 현장에서 늘어나는 엣지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됐다. SP2-MTL은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H 시리즈(Meteor Lake)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고성능 AI 추론을 지원한다. 또한 엔비디아 MXM 타입A 또는 PCI 익스프레스 그래픽 카드를 통한 GPU 확장이 가능해 머신 비전, 자동 광학 검사(AOI), 자동 디스펜싱, 약국 컨베이어, 스마트 키오스크 등 다양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장 가능한 가속화를 제공한다. 스마트 패널 시리즈의 전통을 잇는 SP2-MTL은 ▲모듈형 I/O 확장 ▲예약 신호 인터페이스 ▲기구적 유연성을 갖춰 시스템 통합업체의 요구를 반영했다. 오픈프레임 아키텍처를 채택해 맞춤형 인클로저와 장비, 퍼블릭 터미널에 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설계 및 출시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장기적 공급 안정성과 품질 보장을 위해 SP2-MTL은 AUO 공급 산업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했다. 에이디링크는 자체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광학 성능 개선, 기구 설계, 기능 확장 등 완전한 커스터마
현대위아가 물류로봇 신제품을 공개하며 모바일(이동) 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8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물류로봇 신제품 런칭 및 고객 초청 시연회'를 개최하고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300㎏, 600㎏, 1000㎏, 1500㎏의 물류로봇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물류로봇이 다양한 방식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로봇이 라이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도와 위치를 확인하며 자율주행하는 SLAM(동시 로컬라이제이션 및 매핑·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방식과, 바닥의 QR코드나 자석을 인지해 정해진 경로로 운행하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설치 환경과 운용 목적에 맞는 최적의 자동화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물류로봇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품을 싣는 '차상장치(Top Module)'도 다양화했다. 물품을 쉽게 옮기는 ‘컨베이어’, 높낮이를 조절하는 ‘리프트’, 방향을 바꾸는 ‘턴테이블’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다품종
어드밴텍이 NVIDIA Jetson Thor 모듈과 NVIDIA Holosca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로보틱스 개발 키트 ‘MIC-742-AT’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차세대 로보틱스 및 물리적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돼 고성능 연산과 초저지연 센서 처리를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인지·이해·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IC-742-AT는 NVIDIA Jetson Thor 모듈을 탑재해 최대 2070 FP4 TFLOPS의 AI 성능과 128GB LPDDR5X 고대역폭 메모리를 지원한다. 산업용 등급으로 설계돼 높은 신뢰성을 보장하며 전력 소비는 150W로 효율성을 확보했다. -10°C에서 60°C까지의 넓은 동작 온도 범위와 소형 폼팩터를 갖춰 공간 제약이 큰 산업 현장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8채널 GMSL 2.0을 지원해 초고속·저지연 센서 연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수술용 로보틱스 등 고성능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어드밴텍은 산업계의 센서 표준화 및 이더넷 패킷 기반 전송 트렌드에 맞춰 NVIDIA GPUDirect RDMA를 활용한 Holoscan 플랫폼을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캐비닛 내 I/O장치, 제어선의 동향과 발전상황, 제어 반 내의 제어배선 방법의 이점과 EtherNet/IP가 인-캐비닛 솔루션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하여 고찰 해 보고자 한다. 캐비닛 내부 I/O 장치용 제어 배선의 트렌드 및 진보 산업 자동화 분야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캐비닛 내부 I/O 장치의 제어 배선과 관련된 기존 방식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해지고 있다. 시운전(Commissioning) 워크플로우에서는 정밀함이 핵심이다. 시스템의 기초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구성 요소들을 면밀하게 설정하여 설계 사양 및 운전 조건과 정렬되도록 해야 하며, 이는 이후 전체 시스템 구현의 전 단계로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설계(Design) 워크플로우에서는 효율성 향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의 실무에서는 배선 번호와 I/O 포인트를 체계적으로 할당하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포괄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시각적 명확성을 위해 전통적인 배선 방식과 최신 배선 방식을 비교한 도식도도 제공된다. 현대 제어 배선의 특성을 살펴보면, EtherNet/IP 기반 캐비닛 내부 솔루션과 같은 혁신
AI가 말하고, 이해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했다. 단순한 대화형 인공지능을 넘어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로봇 기반 AI는 제조, 건설, 방역, 경비 등 산업 전반의 판을 다시 짜고 있다. 마음에이아이 손병희 연구소장은 “산업을 되살릴 진짜 해법은 피지컬 AI”라며, 언어 모델, 대화형 AI, 자율제어 로봇을 아우르는 ‘3개의 심장’을 강조했다. 특히 저전력 온디바이스 LLM 탑재, 공기청정기·농기계·건설로봇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며 산업 현장의 AI 내재화 흐름을 짚었다. 피지컬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산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피지컬 AI, 정적인 AI를 넘어 움직이는 산업의 주체로 생성형 AI의 급부상 이후, 인공지능은 또 한 번의 진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에 머무르던 AI가 이제는 실제로 ‘움직이고 작동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단지 사고하는 존재를 넘어, 물리적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는 산업용 로봇, 가정용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주행 시스템 등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며 그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
인공지능 기술이 언어와 이미지 이해를 넘어서 현실 공간을 인지하고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는 인간의 판단과 반응을 물리적 로봇에 통합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 중이다. 김종환 디스펙터 대표는 ‘실행 가능한 피지컬 AI’를 통해 로봇이 실시간 상황을 인지하고 자율 판단해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제시했다. 기존 로봇 기술의 파편화, 느린 통합 속도, 환경 적응력 부족 등 한계를 극복하는 이 시스템은 AI GCS와 엣지 디바이스 기반의 원격 브레인, 자율주행, 인지-판단-행동의 AI 통합을 목표로 한다. 이 글은 해당 기술의 구현 배경, 주요 개념, 실제 적용 사례, 학습 아키텍처 및 향후 전망까지 단계별로 짚어본다. 피지컬 AI, 왜 지금 주목받는가 전통적인 인공지능은 주로 패시브 AI(Passive AI), 즉 데이터를 입력받아 분석 결과를 제시하는 수동적 형태였다. 그러나 산업 현장과 사회 전반의 요구는 점점 더 능동적이고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는 AI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부상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인지하는 것을 넘어, 판단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은 더 이상 공상 과학의 영역이 아니다. 인류의 다음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2023년 약 3조3000억 원 규모였던 휴머노이드 시장은 2033년에는 157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과 중국은 각각 민간 혁신과 국가 전략 투자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피겨AI·보스턴다이내믹스 같은 선두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지난해 휴머노이드를 국가 첨단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K-휴머노이드 연합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지능·핸드·구동 모듈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술을 확보해야만 한국형 휴머노이드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로봇 업계 일각에서는 한때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개발 투자를 망설였던 과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를 반영해 이제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절실한 시기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류의 미래를 뒤바꿀 다음 혁신은 바로 인간을 닮은 로봇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통찰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러한 통찰의 핵심에 있다. 곧 ‘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