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무방역·고강도·친환경·실용·라이선스·내구성 등 영역 강조해 전략 구사
약 40여 개 특허 및 실용신안 보유...지속가능성 및 잠재성 강점
현재 전자·식품·제약·화학 등 분야서 활약 중
전 세계적인 탈플라스틱 트렌드가 도래하면서,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국가 및 기업들도 탈플라스틱화를 선언하면서 각자의 비전을 설계하는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의 보고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 세계 시장 규모 약 4165억 달러(약 546조 원)으로 평가받는 종이 포장재 영역에서 성림은 어떤 비전을 품고 있을까?
성림은 성림화학을 모회사로 둔 친환경 포장재 업체로, 친환경 사업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산업 내 친환경 포장재의 필요성을 인식해 고강도 압축 강화 종이 파렛트를 시작으로, 3D 앵글 포스트를 연이어 개발하는 등 기술 고도화 및 제품군 확장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종이 포장재 연구개발(R&D)을 시행하면서 총 6가지의 주요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성림은 이 과정에서 현재 약 40여 개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확장했다. 성림의 제품은 수출 환경에 특화돼 수출 영역이 주요 먹거리인 우리나라 산업 구조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 유일’ 고강도 압축 강화 공법 통해 종이 포장재 혁신 제시
성림은 재활용 요소를 강점으로 내세운 종이 파렛트, 종이 앵글, 종이 목상자, 3D 앵글 포스트, 종이 패드, 슬립 시트 파렛트 등 제품을 보유했다. 지난 2010년부터 고강도 압축 강화 공법을 지속 고도화해 파생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해당 기술로 탄생한 각종 제품은 친환경성과 더불어 방수·방습 코팅 등 요소가 가미됐다. 서준호 성림 대표이사는 기존 나무 및 플라스틱 소재 대비 뛰어난 강도를 발현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기존 소재 제품 대비 성능·가격에는 차이가 없으나,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통해 폐기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해당 소재에 대한 차별성을 언급했다.
고강도 압축 강화 기술은 경쟁 포화상태인 포장재 시장에서 혁신을 제시하겠다는 성림의 비전하에 탄생했다. 서준호 대표는 이 비전 안에 내재된 핵심 기술적 요소로 ‘소재의 독창성’ 경쟁력으로 낙점했다. 이를 토대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현재의 제품군 구성이 도출됐다.
성림은 여기에 각 현장 및 설비에 특화된 ‘맞춤 제작’ 요소를 더해 성림만의 마스터피스를 구축했다. 서준호 대표이사는 “현재 보유한 기술과 개발 중인 기술을 모두 아울러 제품의 적용 분야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림 제품이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오토메이션월드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