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규모 발전제약 해소…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로 안정적 송전 DC 절연해석, 설계·생산기술, 실적 확보로 글로벌 HVDC 시장 공략 확대 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전력 인프라 사업인 ‘500kV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 프로젝트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500kV 동해안-동서울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설비 건설사업’에서 주관 기업 카페스(KAPES)와 5,61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40대의 HVDC 변환용 변압기(CTR)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단계 동해안-신가평 구간에서 24대를 공급한 데 이어 2단계에서도 모든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LS일렉트릭은 국내 HVDC 전력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00kV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은 동해안 대규모 발전제약 해소와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이천, 평택)로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한다. LS일렉트릭이 공급하는 CTR은 기존 교류 전력용 변압기(TR)와 달리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전력전자 장치와 연결돼 고도의 절연 설계와 냉각 기술을 필요로 하는 특수 변압기다. 특히 LS일렉트릭은 미국 GE
방사선 암 치료기 기술 국산화 이끈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및 마그네트론 개발팀' 기술 자립, 가격경쟁력 확보, 대량생산 기반 마련한 문정현 책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지난해 최고 성과로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및 마그네트론’, ‘SiC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을 선정했다. 3일 진행된 KERI의 온라인 시무식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예의 KERI 대상 ‘팀’ 부문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방사선 암 치료기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한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및 마그네트론 개발팀'이 차지했다. ‘개인’ 부문은 ‘전기차용 SiC 전력반도체’ 기술 자립을 넘어 가격경쟁력 확보 및 대량생산 기반까지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문정현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KERI인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고에너지밀도 플렉시블 전지 기술 개발팀 ▲500kV 북당진-고덕 HVDC TPCA 수행팀 ▲지역 연계 KERI 브랜드 가치 제고팀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반도체 변압기 개발팀 ▲HVDC 가공송전 설계 및 운영 연구개발팀 ▲IE4급 전동기용 설계기술 개발팀 ▲시험결과 분석시스템 개발팀 ▲중장기 기관발전 구축을 위한
총 연장 259km의 해저송전망, 건설 후 35년간 운영 한국전력-일본 큐슈전력-프랑스 EDF, 컨소시엄 구성해 입찰 한국전력이 12월 22일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사업은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Vision Invest(사우디)-Elia(벨기에) 컨소시엄, 남방전망(중국), 간사이전력(일본) 등 유수의 경쟁사들도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DNOC의 해상유전시설에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개 구간 총 연장 259km에 달하는 해저 송전망을 건설한 후 이를 3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조2,000억원 규모이며, 발주처와 장기 송전계약 체결로 35년의 사업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메가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세계적인 전력회사인 일본 큐슈전력과 프랑스 EDF,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에 참여하였으며, 1991년부터 현재까지 30여년간 국내에서 제주 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안정적 설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입찰과정을 총괄하였다. 해저송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전력이 초고압 직류송전(이하 HVDC) 케이블 시험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했다. HVDC 케이블 시험장은 고창전력시험센터에 지어졌으며, 세계 최고 전압의 ±800kV급 HVDC 케이블을 국제표준으로 실증시험(동작·성능·규격 등)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2개의 HVDC 케이블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이번 HVDC 케이블 시험장 구축된 이유는 세계적으로 인프라가 갖춰지는 HVDC 추세와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험장 구축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 중에 있는 HVDC 케이블 실증시험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유럽 인증기관의 국제공인인증시험과 대비하여 인증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단축되고, 시험 비용도 대폭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기대 효과는 크게 두 가지 ➊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활용 ➋ 해외수출(KEMA 국제인증 취득)을 위한 경쟁력 제고 가능 이다. ➊ 국내사업 : HVDC 케이블 실증완료 후, 2023년 1.2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2024년 1.5GW 신안해상풍력 등 대규모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➋ 해외수출 : 대규모 해상풍력, 국가 간 계통연계 등을 위한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차세대 전력전송 기술로 손꼽히는 ‘초고압 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이하 HVDC)’ 분야 전력기기를 시험·인증하는 초대형 인프라를 국내 최초로 경남 창원지역에 구축한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대용량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원거리까지 전송하는 기술이다. 직류송전은 장거리 전력 공급 과정에서 지중과 가공 모두 교류 대비 선로 손실이 매우 작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고, 위상과 주파수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에 국가 및 이종 계통 간의 전력전송이 용이하다. 특히 비상상황 시 이웃 계통과의 연계로 블랙아웃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시간에 따른 전류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전자파의 발생이 매우 작아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전 세계에선 HVDC 기술 선점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제8차,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HVDC 전력망 확대를 계획하는 등 2025년까지 11개 사업에 약 17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HVDC는 아주 높은 전압을 멀리 보내야 해서 관련 전력기기 및
직류송전 및 신재생에너지 수송의 걸림돌 해결 기대 고압직류송전(HVDC) 전력망 발전에 혁신적 진전이 될 고속 직류차단기(DC Circuit-Breaker)가 개발됐다. 다가올 직류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 수송의 최대 걸림돌을 해결해 신뢰성 높은 전력 공급을 조기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력기기연구센터 이우영 책임연구원팀은 최근 배전급 전압의 직류차단기(정격전압 33kV, 정격전류 1kA, 차단전류 8kA, 차단시간 <2ms)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다음 단계로 송전급 전압의 직류차단기(전격전압 80kV 정격전류 2kA 차단전류 8kA, 차단시간 <2ms)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KERI는 현재 HVDC 분야를 중점 개발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유망 전략기술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톱다운(Top-down) 연구사업 중 하나가 바로 이우영 책임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HVDC용 직류 차단기 개발’ 과제다. HVDC(직류송전 ; High Voltage Direct Current)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교류(AC; Alternating Current)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