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시장 선점 위해 다각도의 공격적인 전략과 아울러 관련 법적·제도적 지원 필요 Ⅰ. 개요 보건·의료 서비스는 원격 모니터링, 의료데이터 관리 및 공유, 치료방법 간 상호호환성 개선 등을 통해 생활편의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센서가 내장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사용자의 일상생활 패턴이나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 케어(health care) 제품과, 리빙 케어(living care)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의료서비스 산업은 빠르게 선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센서를 이용하여 바이오(생체)정보를 측정·분석하여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리빙 케어 기술은 u-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센서의 다중화 집적시스템에 요구되는 선택적 반응을 위한 기술이 확보되면서 감지기술은 나노선 표면의 바이오 활성화 분야에서 바이오센서 칩 기술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감지기술, 전처리기술, 신호전환기술, 실리콘 반도체기술, 광학기술, 다중 센서 어레이 집적기술, 바이오 신호처리기술 등 다양한 바이오-ICT 융합기술이
[첨단 헬로티] SNS와 공유경제의 조합은 ‘환상적’, 신뢰 기반의 공유경제 원칙과 블록체인 기술은 ‘완벽한 조합’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존 공유경제를 파괴(적 혁신)할 가능성 1. 들어가면서 필자는 2017년 후반부 몇 개월 간 디지털 신원(Digital Identity)에 대해 연재하였으며, 인증과 관련하여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편, 2018년 들어 핫 이슈가 블록체인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는 최근 달아 오른 비트코인 과열 현황에서도 감지하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올해 시작을 블록체인으로 시작했으며, 1탄으로 지난 호에서 블록체인이 기존 공유경제에 가져올 파괴적 혁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아직까지도 파괴적 혁신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는 에어비엔비를 다시 파괴적 혁신할 블록체인 기술 기반 비즈니스모델 가능성에 대해 관찰하였다. 이번 호는 블록체인 2탄이다. 블록체인이 주는 다양한 혜택 중 하나가 인증임을 지난 호들에서 언급했는데, 필자도 폐지 주장에 동참했던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후 과기정통부)에 의해 나왔고, 이를 다룰 필요성을 다시금 가지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획
SNS 기업들, 인증 기술 관련성 있게 통합 고려해야 할 것 디지털ID 관리와 조회는 지속적으로 진화 중이다. 결론적으로, 신원 관리 및 확인은 SNS가 이용자의 일상 생활에서 보급되고 SNS 및 채팅 앱을 통해 전자상거래 활동에도 참여하기 시작한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이고 진화하게 되는데, 오프라인ID와 온라인ID가 융합하고 하고 있는 추세이다. 많은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오프라인 생활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여기에는 모바일폰 번호 및 위치 데이터 같은 정적 정보는 물론이고 개인 삶과 관심사와 관련된 정보도 포함된다. 들어가면서 지난 해인 2016년 8월, 국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창조과학부)는 ‘데이터 거래 중개 선도 시범사업’을 착수한 바 있으며, 2017년 3월 데이터진흥원이 민간기업 보유 고객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데이터 거래 비즈니스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개인의 개인정보(Personal data) 보호에 대한 관심 또한 아울러 고조된다. 인터넷 서비스 이용을 위한 전제는 일정 수준의 개인정보 공개이며, 공개된 정보에 대해서는 서비스제공자가 언제든
[첨단 헬로티] Ⅰ. 서언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기술력 기반의 텔레 스크린(tele-screen) 서비스1)를 통한 스마트 시티(Smart City2)) 구축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텔레 스크린 서비스는 카메라, 센서, NFC(Near Field Communication)기술,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여 양방향 UI/UX(User Interface/User eXperience) 및 얼굴인식 기술 등과 연동되면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의 주변상황과 상태정보 등을 수집·분석하여 상황인지 기반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1][2]. 텔레스크린 서비스 기술은 HTML5(Hyper Text Markup Language 5) 웹 플랫폼, 웨어러블 디바이스, NFC,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빅 데이터(Big data) 분석기술, 3D 입체영상 및 인지(recognition) 기술 등과 함께 사용자의 감성에 반응하는 고도의 지능형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3][4][5].이 연구에서는 텔레 스
[첨단 헬로티] 요새는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이나 스마트공장에 관심이 많다. 4차 산업혁명은 범위가 너무 넓은지라 스마트공장으로 주제를 축소시켜, “무엇을 어떻게 접근하는지” 한 번 쯤 정리해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공장 추진 과정에서 여러 현상과 여러 CEO들과 별별 일도 다 겪으면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새로운 모습도 보게 되어서 필자 역시 깨달음이 많았다. 사실, 여러 지원금 혜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이 대부분이지만, 진정한 스마트공장을 갈망하는 중견기업도 간간이 있었다. 그들은 계속 예측이 어려운 미래, 엄밀히 말하면 계속 변화를 추구하는 현재 속에서 고민하며 한 발짝씩 전진하는 과정에서 필자와 같은 전문가를 만나서 세미나를 경청하고 토론하고 나름대로의 해당 기업의 스마트 TO BE 이미지를 그려가는 훌륭한 사람들과 기업들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그러한 스마트 PEOPLE과 미래 스마트 기업을 위해 좀 더 정리를 해서 대한민국 모든 중소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면을 통해 모든 것을 망라할 수도 없기에 필자는 스마트공장을 성공하기 위한 요소를 크게 4가지로 구분하여 서술하고자 한다
[첨단 헬로티]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산을 오를 때, 엔지니어는 먼저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복잡한 시스템의 측정 및 테스트를 위해 저항이 가장 적은 경로를 알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각 단계를 거치면서 쌓은 효율성은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정상 등반을 위한 기본적인 4가지 이정표는 핵심 개념의 구현, 시스템 설정, 데이터 분석, 미지 요소의 설계이다. 전 세계 엔지니어들은 단순하면서도 매우 복잡한 과제에 직면했다. 바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설상가상으로 이 해결 불가능한 문제를 이전보다 더 적은 리소스로 더 빨리 해결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가정용 온도조절기를 테스트할 경우, 바이메탈 코일만 있는 온도조절기는 이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오늘날의 온도 조절기에는 습도 및 온도 센서부터 무선 회로와 동작 감지에 이르는 여러 기술이 융합되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검증하려면 다양한 계측기와 센서,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만, 엔지니어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렵다. 높이를 가늠할 수 없는 산을 오를 때, 엔지니어는 먼저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을 파악해야
국내에서 AI 기술력 경쟁이 시작되었지만, 서비스로 보면 AI 스피커 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미 상용화한 통신기업에 이어 인터넷기업들도 곧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다. 이들 모두는 특히 홈 미디어 서비스에서의 활용을 고민하고 있다. AI 비서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데 비해 아마존의 알렉사를 필두로 댁내 AI 비서 서비스의 가능성이 스피커 시장에서 엿보이기 때문이다. 들어가면서 본고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에 대해 국내 중심으로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필자는 2017년 들어 앞의 기고문들에서 수차례 AI에 대해 언급하였고, 지난 호에서는 이용자가 AI 스피커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디어산업과 깊게 연관됨을 언급하였다. 본고는 국내 기업 동향에 집중하고자 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분석에 의하면, 국내 AI는 글로벌 Top AI 국가인 미국 대비 2.4년의 기술 격차를 가지고 있다. 특허를 기준으로 할 경우 미국이 약 3,000건의 AI 관련해서 출원되는 것에 비해 국내의 경우 약 300건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국내 인터넷 및 통신기업들은 저마다 각각의 역량을 중심으로 AI 스피커 상용
[첨단 헬로티] 관심 갖고 잘 안봐서 그런건가. O2O 얘기들이 언제부터인가 확실히 뜸해졌다. 관련 기사들도 많이 줄어든거 같고. 작년초까지만 해도 대세처럼 보였는데.. O2O는 겉보기와 달리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키우기 참 어렵다. 수수료에 광고비를 받는다 해도 특성상 서비스 유지 및 오프라인 네트워크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해외 진출? 더 어렵다. 결국 먹고 살려면 내수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하는데, 말은 쉬워 보여도 무진장 힘든게 규모의 경제를 갖춘 서비스다. O2O는 참여하는 오프라인 회원사들의 성격에 따라서도 서비스 효율성이 달라진다.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회원사들 간 편차가 크다면 서비스 관리에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고객 입장에선 복불복 같은 서비스는 신뢰하기 어렵다. 육아도우미도 그중 하나로 볼 수 있겠다. 최근 읽은 책 '창업가의 일'을 보면 저자 임정민씨는 육아도우미를 연결하는 사업을 사업 계획서대로 돌아가기 대단히 힘든 분야로 꼽고 있다. 관련 내용을 일부 인용한다. "지난 몇년 동안 엄마와 육마 도우미를 연결하는 사업 계획서를 50건 넘게 보았지만 단 한 곳
[첨단 헬로티] 4차산업혁명이든 인더스트리4.0이든 혁신을 위해 국가의 역할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하던대로, 특히 나를 따르라식으로 하면 안하니만 못할 거란데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관성이라는게 있어, 하던대로 하는걸 바꾸는 것이 뜻대로는 안되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이다. 정부 정책도 마찬가지. 정부가 내놓는 각종 산업 정책들은 이름하고 분야는 바뀌었을지 몰라도 십여년전이나 지금이나 정책의 성격은 구경꾼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게 없어 보인다. 화려한 말들로 포장은 돼 있지만 그 정책이 의도했던 바들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회의론에 대세다. 정부돈은 눈먼돈이라는 것부터, 실력이 아니라 인맥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얘기까지.. 4차산업혁명이든 인더스트리지4.0 관련해서도 뭔가 말들로 포장된 정책을 들고 나올텐데, 예전에 하던대로 하면 알맹이가 빠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기업이 알아서 할테니, 정부는 가만히 있으라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역할은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여유효하다. 상황에 따라 역할의 디테일에 변화가 필요할 뿐이다. 4차산업혁명의 함성소리가 울려퍼지는 지금,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최근 읽은
하드와이어 칩 간 애플리케이션 용도로 사용할 때 USB에 비해 주목할 만한 장점들을 갖고 있는 HSIC(High-Speed Inter-Chip) 인터페이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 인터페이스는 2신호 소스 동기 인터페이스로서, 480Mb/s의 USB High-Speed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 데이터 전송 시 기존 USB 토폴로지와 호스트 드라이버가 호환된다. 이 형식은 Full-speed(FS)와 Low-speed(LS)는 지원하지 않지만, 허브를 사용할 경우 HSCI에서도 FS와 LS가 지원된다. 이 인터페이스가 USB와 다른 점은 물리층뿐이다. 주요 특징은 처프(Chirp) 프로토콜이 필요하지 않고, 소스 동기 시리얼 데이터 전송을 실행하며, 인터페이스가 항상 연결돼 있으므로 실행 중 제거나 연결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또한 이 인터페이스는 1.2V 신호 레벨을 가지므로 표준 LV CMOS 레벨을 사용하는 저전력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최대 트레이스 길이는 10cm이다. 그림 1과 같이, HSIC를 통한 호스트와 디바이스 사이의 데이터 트랜잭션 프로토콜은 USB와 동일하다. ▲ 그림 1. 호스트에서 디바이스로 전송된 데이터 패킷 주된 차이점은 모든
자동차의 전자 시스템에 작고 지능적인 IC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지금, 그동안 알고는 있었지만 언급하기 꺼려했던 문제를 해결할 시점이 되었다. 왜 아직까지도 선루프 모듈, 윈도우 리프트, 전동 잠금장치, 전동 트렁크, 메모리 시트, 컴프레서, 펌프 등에 사용되는 모터를 제어하는 데 릴레이를 사용하는가? 물론, 릴레이는 가격이 저렴하고 설계가 간단하지만, 수명이 제한적이고 솔루션 크기가 커서 이제 첨단 모터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그러므로 자동차 모터 제어 애플리케이션에 조용하면서도 작고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솔리드스테이트(반도체) IC를 사용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솔루션 크기 그림 1은 동일한 전압 및 전류 정격으로 통상적인 릴레이 솔루션과 동급의 솔리드스테이트 솔루션을 비교한 것이다. ▲ 그림 1. 릴레이 솔루션과 솔리드스테이트 솔루션의 비교 솔루션 크기만 보면, 솔리드스테이트 8mm×8mm QFN에 2개의 듀얼 패키지 N-채널 MOSFET을 사용한 솔루션은 릴레이 솔루션 보드 면적의 약 1/3이며, 솔리드스테이트 솔루션의 높이는 0.9mm이다. 모터 하우징 후면에 딱 맞는 모터
[첨단 헬로티] 바둑을 제패한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주식 투자 분야까지 접수할 수 있을까? 그동안 주식투자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초단타매매 분야에 많이 쓰였다. 그리고 초단타매매에 활용된 인공지능은 알파고처럼 인간의 뇌를 모방한 딥러닝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패턴에 따른 조건이 적용된, 이른바 룰 기반 인공지능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읽은 책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에 따르면 룰 기반 인공지능으로 장기 투자까지 커버하기엔 역부족이다. 이 분야는 아직도 인간의 판단과 직관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알파고처럼 시행착오 프로세스인 강화학습을 활용해 전략을 학습할 경우 인공지능이 워런 버핏 같은 장기 투자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강화학습을 이용하면 기존의 인공지능 신경망 머신러닝을 이용한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개선시킬 여지가 생긴다. 매수와 매도 패턴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재 증권 시장 포트폴리오 상황에서 보상과 결과가 가장 좋을만한 선택을 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고속 마이크로파 통신회사 트레이드웍스의 설립자 마노즈 나랑은 기존의 퀀트, 회사들처럼 가격이나 시장의 패턴을 찾으려는 시도로는 진정한 의미의 투자
공학자이자 작가인 헨리 페트로스키가 쓴 책 '공학을 생각한다'. 읽어보니, 공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한 사회적인 고찰을 담은 책이라 평하고 싶다. 좀 딱딱한 분위기도 풍기지만, 공학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책이었다. 공학을 좀 저렴하게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 다시 말하면 공학자 위에 과학자를 올려놓는 지적하는 저자의 메시지도 와닿는다. 저자에 따르면 공학과 과학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 과학의 공학 발전의 밑바탕일 수도 있지만, 공학이 발전하면서 과학이 진화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저자는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학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데, 많은 이들이 이를 과학 발전의 결과로 해석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요즘은 과학보다 공학에 투자되는 지출이 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공학은 다양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좋은게 있으면 나쁜 것도 있다. 일방적으로 좋고, 일방적으로 나쁜 공학은 없다. 그리고 공학의 결과는 처음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시간이 흘러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벌어지는 사례가 넘처난다. 복잡성이 커질 수록 예측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처음에는 기대를 한몸에 받은 기술이라고 해도 나중
[첨단 헬로티] 마케팅의 고전 중 하나로 통하는 마케팅불변의 법칙(알리스, 잭 트라우트 저)에선 핵심 사업에만 집중하는 것은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한 필승카드로 강조된다. 불변의 법칙이라고 하니 그냥 따르면 될텐데 현실은 또 그렇지 않은가 보다. 책에선 많은 기업들이 선택하고 집중하는 대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이란 유혹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런 저런 사업에 손댔다가 무너지는 사례들이 많이 등장한다.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의 애독자로서 예전부터 묻고 싶었던 게 있다. 자신들이 그토록 강조한 핵심 사업에만 집중하는 전략은 기술이 지배하는 산업 생태계에서도 유효한가? 다양한 분야로 손을 뻗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의 행보는 어떻게 봐야할까? 거대 IT기업들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과는 거리가 있다. 특히 아마존은 정말이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해 지금은 스마트홈 등 별의별 것을 다하는 기업으로 진화했다.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가 지금의 아마존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해진다. 시대가 변했으니 사업 다각화에 대한 생각도 바꾸었을까? 아니면 아마존이나 구글의 행보도 큰틀에서 보면 핵심 역량에 집중하
[첨단 헬로티] 넷플릭스만의 콘텐츠 큐레이션은 감독과 배우는 물론 장르, 캐릭터, 스토리 전개 방식까지 콘텐츠의 모든 부분을 상세하게 규정하는 ‘태그(tag)’ 과정에서 시작된다. 넷플릭스의 추천 알고리즘은 각 회원의 시청 행태, 선호 콘텐츠 등을 상세히 파악해 개인화된 콘텐츠 큐레이션을 완성한다. 넷플릭스 프로덕트 이노베이션 담당 토드 옐린 부사장은 태그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 개별 맞춤형 큐레이션을 넷플릭스만의 ‘개인화(personalization)’라고 말한다. 그는 “넷플릭스 알고리즘은 인간의 섬세한 손길을 통해 정교해진다. 콘텐츠의 모든 요소를 분석해 시청자를 위한 살아있는 알고리즘을 만든다. 예를 들어 해피엔딩에 ‘감성적인’이란 미학적인 단어를, 가족 오락 프로그램에 ‘우스꽝스러운’과 같은 해학적 단어를 붙이는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의 손길을 통한 개인화 작업은 추천 알고리즘은 물론,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단계에도 넷플릭스만의 핵심 레시피가 된다. 큐레이션은 취향과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넷플릭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