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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DX 여정에 알아야 할 기술들-④] 신바람 몰고 온 커넥티비티 트렌드…5G 특화망이 新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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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화망은 기업들에게 보안성 강화 및 효율적인 서비스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이는 제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AR, VR 기술과 같은 차세대 기술들을 통합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노키아는 제조 산업에 5G 특화망 도입 시 안전관리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필요한 기지국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5G 특화망의 新비전에 대해 ‘2024 제조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 노키아의 최성남 실장이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5G 특화망이란?

 

인공위성 GPS, TCP/IP, CDMA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통신과 관련된 이 기술들은 본래 군용 목적으로 탄생했다. GPS는 군사 작전에 활용되기 위해 만들어졌고, TCP/IP도 군사 정보를 보내는 고민에 의해 개발됐다. CDMA도 군용 무선통신을 위한 규격이다.

 

글로벌 통신 업체 노키아는 이런 군용 통신 기술을 보유한 5G/LTD 업체를 인수해 5G 특화망(Private 5G) 기술을 확보했다. 우리나라에도 몇 해 전 5G 특화망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주파수를 신청하면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기업들도 5G 특화망에 대한 활용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기업이 5G 특화망을 활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바로 보안성 강화다. 보안이 중요한 기업 입장에서 5G 특화망은 새로운 활로를 연 기업이다. 또 QoS(Quality of Service) 예측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사람과 물체, 물체 간에 지연 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5G 특화망은 와이파이(Wi-Fi) 대비 넓은 면적을 커버하는 장점도 있다.

 

결국 이런 고품질의 통신망을 통해 기존에 사람이 수행하던 프로세스를 여러 기술이 대신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증강현실(AR)·가상현실( V R )·로봇·자동화 시스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은 프라이밋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 특히 5G 특화망을 통해 해당 차세대 기술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조 산업의 정보통신기술 도입

 

제조 산업은 글로벌 산업 내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제조업의 궁극적 목적인 생산성 제고와 연관된다. 시대적 변화가 도래한 것이다.

 

노키아는 제조 산업에 5G 특화망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전 세계에 제조업을 위한 5G 기지국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키아에 따르면 전 세계 통신사 기지국이 700만 개인데 반해 제조 산업에서 필요한 5G 기지국은 약 1000만 개다. 이에 노키아는 기업용 5G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적극 이어가고 있다.

 

노키아는 이 5G 솔루션을 제조 현장에 도입했을 때 안전관리와 생산성, 효율성 향상이 기존 대비 11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항만, 부두 등 물류 영역은 9배에 달하는 상승 효과를 체감한다고 전망했다. 농업과 광업은 각각 6배, 5배 진작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노키아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핀란드 오울루와 인도 첸나이 소재 자체 공장에 5G 기술을 적용했다. 이 중 오울루 공장은 5G 및 LTE 기지국장비를 생산하는 라인이다. 이 공장에는 노키아의 산업용 5G 특화망 솔루션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이 솔루션 기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로 공장 내부 전체를 볼 수 있게 됐다.

 

직접 내부에 들어가지 않아도 내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게 된다. 공장 전체에 엑세스 포인트를 설치해 전체를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엣지 서버도 이중화 설계로 구성돼 하나의 장비 및 설비에 문제가 생겨도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하다.

 

또 무인운반차(AGV), 자율주행로봇(AMR),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등과 공장을 연결하는 데도 Private 5G 솔루션이 활약한다. 즉 이 기술을 통해 생산 공정, 안전관리, 품질관리 등 공장 내 모든 프로세스가 자동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또 이미 구축된 시스템을 변경할 때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산라인을 재배치할 때 특별한 자원 소모 없이 유연한 구축이 가능하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도입 사례를 보면, 자동차 생산라인에 5G 특화망 솔루션을 적용해 품질관리 영상으로 기반으로 자동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수행하고 있다. 또 공정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도 이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 물류 분야 유즈 케이스로는 와이파이를 통해 공정을 수행한 물류창고에 해당 솔루션을 이식한 경우를 들 수 있다.

 

국내에는 항공우주, 의료, 국방 등 산업에 해당 기술이 적용됐다. 모두 넓은 범위의 통신을 요구하는 분야다.

 

오토메이션월드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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