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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오프라인 유통용 IoT 플랫폼 공개"...센서 기술 주목

  • 등록 2017.01.17 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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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인텔이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발표했다. 생태계 확산을 투한 투자 계획까지 내놨다.


16일(현지시간) 슬래시기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텔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전국 유통 연맹이 주최한 빅쇼 컨퍼런스에에 참석해 반응형 리테일 플랫폼(Responsive Retail Platform: RRP)에 대해 소개했다.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을 위한 통합 IoT 솔루션 성격이다.


인텔에 따르면 RRP는 유통 업체들이 매장내 흩어져 있는 각종 기술들을 연결하고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쉽게 개발하고 배치할 수 있게 해준다. 리테일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PI, 센서를 표준화된 방법으로 통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동안 유통 분야 디지털 혁신은 이커머스 전문 업체들의 무대였다. 아마존이 대표적이다. 아마존은 거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물리적인 공간을 갖춘 매장들은 디지털로의 전환이 상대적으로 느렸다는 지적이다. 인텔은 RRP를 앞세워 오프라인 회사들의 디지털 역량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려는 셈이다.


RRP 플랫폼의 핵심은 저전력 통합 센서다. 통합 센서는 RFID 리더와 리테일 환경에 적합한 안테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 업체 센서와도 연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통해 매장내에서 발생하는 많은 데이터들을 수집할 수 있다. 각각의 센서는 HP가 개발한 RRP 게이트웨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한다. 인텔은 와이파이, 블루투스 LE 연결을기반으로 영상 데이터 수집으로도 RRP 플랫폼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RRP는 외부 독립 소프트웨어 업체(ISV)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오픈소스 분석 플랫폼도 포함하고 있다.


현재 RRP는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 게이트웨이에서 돌아간다. 그러나 보다 많은 활용 사례가 나올 것이란게 인텔 설명. 인텔은 제온 기반 게이트웨이도 가능할 것임을 예고했다.


인텔은 리테일 분야 지분 확대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IoT와 가상현실(VR), 로보틱스와 같은 기술들을 리테일 업체들이 재고 관리 및 체크아웃에 이르는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로봇이나 인공지능 같은 기술들은 직원들을 자유롭게 해주고, 매장과 공급망에 걸쳐 고객과 성과 향상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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