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KT(회장 황창규)가 2017년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KT는 융합기술원 산하 서비스연구소에 AI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부서인 AI테크센터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AI테크센터’는 KT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해 AI 사업모델 개발 및 서비스 상용화를 맡는다. 각 부서와 협력해 전문인력 육성 등 KT의 전반적인 AI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KT는 AI테크센터 외에 해외사업 개발을 위해 글로벌사업추진실 산하에 ‘글로벌사업개발단’도 선보였다. 글로벌사업개발단은 국내와 사업환경이 다른 각국 ICT 환경을 고려한 글로벌 솔루션 개발과 사업모델 발굴을 담당한다.
신성장사업의 경우 KT는 본격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플랫폼사업 분야는 데이터사업의 집중 추진을 위해 ‘데이터거버넌스담당’을 신설해 빅데이터센터 조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소프트웨어개발센터를 ‘소프트웨어개발단’으로 격상시켰다.
미래융합사업 분야는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는 스마트에너지와 보안사업에 집중한다.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인력 및 조직을 강화했으며, 보안 서비스 분야는 영상, 정보, 융합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보안사업단’을 신설했다고 KT측은 설명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