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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2016년 12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 및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5.9%, 6.3%씩 증가했으나, 내수는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은 수출전략 차종 판매호조에 따른 수출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5.9% 증가한 434,877대를 생산했으며, 수출은 북미, 유럽연합, 동유럽, 대양주 등으로의 수출호조로 6.3% 증가한 300,242대를 수출했다. 내수의 경우는 연말 프로모션 강화로 전월대비 12.6% 증가했으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영향으로 전년대비는 7.2% 감소한 186,035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전년 동월대비 24.6% 감소했으나, 연말 프로모션 강화로 전월대비로는 3.6% 증가한 22,699대를 판매했다.
2016년 12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신흥시장 경기침체 및 국내완성차업체 해외생산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5.4% 감소한 20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 7.2%, 국내 판매 0.4%, 수출 1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산은 신흥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와 일부업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한 423만대를 생산했다. 수출은 세계적 자동차수요 둔화, 하반기 파업,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대수로는 전년대비11.8% 감소한 262만대, 금액대비로는 전년대비 11.3% 감소한 4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신흥국 경기침체, 하반기 파업,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유럽과 대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대비 감소했다. 미국은 시장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승용시장의 부진과 멕시코 공장 가동, 파업 및 태풍 영향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10.7% 감소했으며, 유럽연합은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2.5% 증가했다. 신흥시장인 아프리카‧중동은 저유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출이 각각 36.5%, 28.4% 급감했으며, 중남미는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브라질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9.4% 감소했다. 대양주는 자유무역협정 효과 및 지속적인 경제성장 등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으며, 아시아는 국내 완성차업체의 현지화전략 및 경기침체 등의 영향에 따른 수출 감소로 33.8% 감소했다.
차량급별로는 승용차 중 다목적차량 차량만 투싼, 스포티지, 티볼리, 트랙스 등 소형 다목적차량 수요 확대로 인해 수출비중이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다양한 신차출시에도 불구,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0.4% 감소한 182만5천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SM6, 말리부, K7, 그랜저 등 신차효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157만3천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한 아우디폭스바겐 판매정지 등으로 전년대비 8.3% 감소한 25만2천대를 판매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