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언택트' 바람이 불면서 태블릿과 노트북PC 등 모바일 컴퓨팅 기기 시장이 올해 지난해보다 1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5일 모바일 컴퓨팅 기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수년간 출하량과 매출이 침체해 있던 태블릿과 노트북PC 시장이 지난해 회복세로 돌아서 26%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17%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A는 원격근무의 이점이 드러나면서 더 유연한 근무환경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이 더욱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추세 때문에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윈도우 11 출시와 제품 교체 주기 도래 등도 모바일 컴퓨팅 기기 시장의 성장 요인이라며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천79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천410억달러로 확대되고 모바일 컴퓨팅 기기 보유한 전 세계 가구 비율도 39%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A는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 진행 중이고 모바일 컴퓨팅 장비 수요도 여전히 강한 편이지만 공급망 이슈와 백신 보급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수출이 3032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30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이는 기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18년의 2967억 달러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수출은 최근 3개월 연속 40%의 증가율을 이어가는 등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추세라면 연간 수출 실적도 역대 1위였던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주요품목 모두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다. 철강·정밀기기·의약품 등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철강·정밀기기·의약품의 상반기 수출액은 각 243억 달러, 225억 달러, 42억 달러다. 반도체(583억 달러)·승용차(225억 달러)·컴퓨터 주변기기(67억 달러)는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주요 국가별 수출 실적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465억 달러), 유럽연합(314억 달러), 베트남(258억 달러)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수출 1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우리나라의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5% 증가한 103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상반기 2위 수출액을 나타냈다. 6월 수출은 193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9.1% 증가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는 역대 6월 수출액 중 1위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하고 세계 경기 회복세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ICT 기기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되며,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ICT 주력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575억 1000만 달러, 21.3%↑)는 단가(D램 및 낸드) 상승과 수요(스마트폰·PC 등) 확대, 시스템 반도체 역대 최고 수출 기록 등으로 ICT 수출을 이끌었다. 디스플레이(107억 8999만 달러, 38.0%↑)는 액정표시장치(LCD, 29억 2000만 달러, 3.5%↑) 단가 상승,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58억 3000만 달러, 44.8%↑)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휴대폰(64억 7000만 달러, 33.3%↑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제조업 경기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경기 전망도 밝은 편이나 개선 속도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천34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시황과 매출 BSI가 각각 97과 100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증가(개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음을 의미한다. 2분기 시황과 매출 BSI는 통계를 개편한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전 분기보다 5포인트, 9포인트씩 높아졌다. 내수(99)가 전 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수출(102)도 처음으로 100을 웃돌면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104)는 2분기 연속 100을 상회하고 고용(102)은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업종별 매출 BSI는 반도체(107)를 비롯해 일반기계(101), 정유(109), 화학(106), 철강(108), 이차전지(112) 등 상당수 업종이 100을 웃돌았다. 반면에 디스플레이(87), 자동차(89), 조선(87), 섬유(87) 등의 업종은 100을 밑돌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디스플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2천45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약 44%인 1천88만CGT(267억1천만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2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는 183%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2006∼2008년 조선 호황기 이후 13년 만에 달성한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 1천189CGT 가운데 723만CGT(61%)를 우리가 수주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는 국내 업체들 전체 수주량의 66%에 해당한다. 선종별로 보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세계 발주량(16척) 100%를 우리가 수주했다. 운임상승에 따라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154척 중 81척(51%),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은 31척 중 27척(87%)을 한국이 따냈다. 이번 수주 실적에는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HMM이 계약한 1만3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12척(65만CGT·1조8천억원)이 포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보다 효과적인 고용 창출을 위해선 제조업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조업이 단기적 경제적 충격이 있을 때 고용 하락 폭이 크지 않고, 장시간 근로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노동소득을 얻을 수 있는 '중산층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산업연구원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조업 고용의 특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업종 검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충격은 제조업이 서비스업보다 컸지만, 고용조정 폭은 오히려 작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3∼5월 제조업을 포함하는 광공업 생산지수는 14.3 하락할 때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최대 8.2 내려갔다. 또한 작년 2분기 제조업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19년 4분기 대비 12조원 하락하는 동안 서비스업 실질 GDP는 9조원 감소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취업자 수 기준으로 코로나19 시기 제조업 고용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서비스업 고용은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고용보험통계의 피보험자 수 기준으로도 제조업 고용은 2019년 12월에서 2020년 8월까지 5만명 하락했다가 회복했지만, 서비스업 고용은 2020년 4월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최근 한국의 수출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출 기업들은 경쟁 격화, 마진 감소, 시장 점유율 하락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혁신을 추진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노력은 아직 미흡했다. 스마트 공장·로봇 활용 중이거나 활용 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36.3%에 불과했고, 다른 디지털 기술 분야는 이보다 더 못 미쳤다. 디지털 기술 활용을 가로막는 요인은 인력·기술력 부족, 투자 비용 등이 지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상황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해외와 경쟁이 격화하는 추세라고 응답한 기업은 79.3%에 달했다. 글로벌 경쟁 격화 요인으로는 경쟁 기업 증가, 시장 성장세 둔화, 기술 혁신 가속화 등이 꼽혔다. 세계 시장에서 주로 경쟁하는 기업이 속한 국가로는 중국(42.3%), 미국(26.0%), 일본(20.3%), 유럽(18.3%) 순이었고 베트남(9.7%)을 지목한 기업도 일부 있었다. 국내 기업을 경쟁사로 보는 의견도 35.0%에 달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인공지능(AI) 굴기'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의 AI 산업이 2025년이면 77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8일 '중국의 AI 산업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나라는 민관이 합심해 중국의 AI 굴기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AI 산업 규모는 지난해 1천500억위안(약 25조7천890억원)에서 연평균 26.8% 성장해 2025년 4천500억위안(약 77조3천64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이 2030년까지 글로벌 1위 AI 강국이 된다는 목표로 AI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양회에서 통과된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규획 및 2035년 장기 목표'를 통해 2035년까지 완성할 7대 첨단 과학기술의 첫 번째로 AI를 제시했다. 또한 도시 인프라·의료·제조·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AI를 결합해 안면인식 보안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주도하고 자율주행차 시장을 빠르게 키우는 한편, 도시·농촌 간 의료 불균형과 같은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스마트홈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거리두기의 충격에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세계 스마트홈 솔루션 시장이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44% 성장,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8일 '2021 세계 스마트홈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스마트홈 솔루션에 대한 세계 소비자 지출이 지난해보다 44% 증가해 1천230억 달러(14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세계 소비자 지출은 2015년 510억 달러에서 2017년 740억 달러, 2019년 950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850억 달러로 감소했다. SA는 그러나 지난해 스마트홈 기기 설치를 연기했던 3천만 가구가 올해 스마트홈 시스템 구매에 나서면서 소비자 지출이 1천230억 달러로 증가하고, 스마트홈 시스템 설치 가구 수도 전체의 15%인 2억7천600만 가구로 지난해보다 8.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A는 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국내 LTE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등했다. 여전히 품질 및 고가 요금제 논란이 끊이지 않는 5G 대신 LTE로 '유턴'하는 가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LTE 가입자는 5천116만9천843명으로, 전월(5천92만392명)보다 24만9천451명(0.5%) 증가했다. LTE 가입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은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5G 가입자는 1천584만1천478명으로, 전월(1천514만7천284명)보다 69만4천194명(4.6%)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월간 최대 100만명 넘게 가입자가 증가하던 데 비해 성장세가 둔화했다. 이통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739만2천835명, KT 480만9천175명, LG유플러스 360만2천519명 순이었다. 업계는 아이폰12와 갤럭시S21 등 신제품 출시 효과가 감소하면서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 4월 5G 상용화 직후 가입자 중 2년 약정이 만료되면서 LTE로 '유턴'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 전의 삶을 66%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 73.1%로 전세계 17위로 나타났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와 각국이 팬데믹 전 삶을 얼마나 회복했는지 보여주는 '정상성 척도'(nomalcy index)를 개발해 3일 발표했다. 이 척도는 3개 영역 8개 지표를 반영한다. 첫 번째 영역은 '교통과 여행'으로 대도시 대중교통 이용률과 교통량, 국내외 항공 운항 편수 등의 지표로 구성됐다. 두 번째 영역은 '여가와 오락'으로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과 영화 흥행수익,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객 수가 하위지표이고 세 번째 영역은 '일과 소비'로 소매점 방문고객 수와 사무건물 점유율이 반영된다. 분석 국가는 세계인구 76%를 차지하고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경제 규모 상위 50개 나라(지역)이다. 팬데믹 전을 100으로 놨을 때 지난달 30일 세계 정상성 척도 값은 66이었다. 지표들 가운덴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팬데믹 전의 95% 수준으로 정상에 가장 가까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지표는 팬데믹에 제일 덜 영향받은 지표로 팬데믹 전의 80% 이하로 떨어진 적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확히 10년 전, 2011년 7월 1일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들 중 최초로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했고 덕분에 한국이 지난 10년 간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EU 시장 선점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일 발간한 ‘한-EU FTA 10주년 성과와 시사점’에 따르면 FTA 발효 후 우리나라는 자동차, 배터리, 화학제품, 일부 농수산식품 등 품목에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경우 EU의 수입관세가 철폐되면서 2019년 84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0년 33억 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내연기관 차량은 현지 생산이 늘면서 2017년 이후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대신 전기차 수출이 2017년 2억 달러에서 2020년 46억 달러로 급증하며 자동차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도 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돼 다른 경쟁국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화학제품의 수출도 FTA 발효 전 2010년 12억 달러에서 2020년 71억 달러로 연평균 19.2%씩 증가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이어지는 중국계 공세 속에 국내 3사가 다소 위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5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로 뒤쫓았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시장 전체적으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위 CATL과 4위 BYD를 비롯한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국 시장이 지속적으로 팽창하면서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 점유율이 상승했다. 한국계 3사는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각 사의 성장률이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평균 대비 일부 혼조세를 보였으며, 전체적인 점유율은 다소 내려갔다. 배터리 사용량 자체만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6배 이상 증가한 20.5GWh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전년 동기보다 한 계단 낮은 2위를 차지했고, 삼성SDI는 4.7GWh로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순위는 4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4.5GWh로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일본 기업에 비하면 우리 기업은 사정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하반기 반도체·자동차 등 한국의 13대 주력산업 수출이 작년 대비 16.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의 연간 수출액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28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13대 주력 산업 수출액(통관기준)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7% 늘어난 2천438억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상반기 증가율(25.0%)보다는 다소 둔화한 수치다. 국내외 수요 회복세는 계속되겠지만 상반기보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감소하고,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중국산 제품과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그러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보이면서 올해 연간 13대 품목 수출액은 4천749억달러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천264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전망했다. 총수출액 중 13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78.6%에서 올해 79.1%로 늘 것으로 봤다. 품목별로 보면 하반기 반도체 수출은 세계 반도체 수요 증가와 신규 생산 라인 가동으로 10.7%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자동차(12.3%), 조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021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 평균노임 97,221원으로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 시 제조원가 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중소제조업체 1400개(매출액 30억 원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상반기(3월 임금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직 조사직종(129개)의 평균 조사노임(일급)은 97,221원으로, 2020년 하반기(8월 기준) 96,716원 대비 0.5%, 2020년 상반기(3월 기준) 95,837원 대비 1.4% 상승해 2021년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률 1.5%와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임금의 직종은 ‘CAD설계사(회로)’(137,273원), 가장 낮은 임금의 직종은 ‘유리절단 및 재단원’(70,167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직종별로 단순노무종사원은 81,196원으로 2020년 하반기 대비 0.7%, 작업반장은 119,345원으로 0.2%, 부품조립원의 경우 84,628원으로 1.4% 각각 상승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