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지속된 가운데 국내 3사는 글로벌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맴도는 성장률을 시현하며 그런대로 선방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5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은 제외)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CATL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2021년 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 승용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7GWh로 전년 동월 대비 3.3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 사태로 위축됐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11개월째 회복세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러한 추이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지속됐다. CATL과 BYD를 비롯한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지속적인 중국 시장 팽창에 힘입어 점유율을 늘렸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과 비교해 혼조세를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급성장세가 전체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에 머
헬로티 이동재 기자 | 9개 주력 제조업 매출액 소폭 증가...내수는 수출보다 부진 기저효과 감소,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 둔화 원자재 가격·수급 안정화 지원, 환경기준 등 규제 리스크 최소화 필요 주력 제조업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과 수출액은 2020년 및 2019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반기 대비 기저효과가 줄고 업종별 편차도 클 것이란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우리나라 수출 주력업종별 협회 정책 담당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조사 대상 제조업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체 평균 기준으로 2020년 및 2019년 대비 모두 개선(각각 8.9%, 2.5%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정유·조선·자동차 등 일부 업종은 하반기 매출액이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 하반기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항공유를 중심으로 주요 석유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역성장이 예상된다. 조선의 경우 선박 신규 수주 실적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의 데이터 소모량은 얼마나 될까?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에 따라 무선 데이터 소모량이 최대 4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내비게이션 앱 무선데이터 소모량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처럼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티맵 서비스의 데이터 무료 혜택 종료를 계기로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를 통해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티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등 3종의 내비게이션 데이터 소모량을 3차에 걸쳐 측정했다. 측정 결과, 지도를 내려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수도권(서울 서초대로~수원시 권선구, 약 24Km)에서 운행했을 때 평균 48.3분이 소요됐고, 네이버 지도가 15.9MB로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 내비가 9.1MB, 티맵이 6.2MB 순이었다. 지도를 미리 내려받으면 앱별로 데이터 소모량이 모두 줄었으나, 앱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평균 운행 기간 43분 동안 네이버 지도는 11.5MB를 소모했고, 카카오내비는 5.5MB를, 티맵은 3.7MB를 사용했다. 티맵 대비 네이버지도의 데이터 사용량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XR(확장현실) 헤드셋 세계시장 규모가 1분기에 지난해 동기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페이스북의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가 시장점유율을 75%까지 높이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6일 세계 XR 시장 1분기 분석 보고서에서 1분기 XR 헤드셋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오큘러스 퀘스트2의 판매 증가가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오큘러스는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지속해서 성능을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 올해 1분기까지 오큘러스 퀘스트2 누적 판매량 46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큘러스는 퀘스트2의 선전으로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4분기 42%에서 75%로 확대, 독주체제를 굳혔다. 중국의 DPVR이 기업·교육 분야에 집중하며 6%로 2위에 올랐고, 플레이스테이션 VR 후속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소니는 5%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위로 떨어졌다. 칸 차우한 수석분석가는 "오큘러스 시리즈의 선전으로 1분기 세계 XR 출하량 중 단독모드 VR 비중이 전년 동기 42%에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언택트' 바람이 불면서 태블릿과 노트북PC 등 모바일 컴퓨팅 기기 시장이 올해 지난해보다 1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5일 모바일 컴퓨팅 기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수년간 출하량과 매출이 침체해 있던 태블릿과 노트북PC 시장이 지난해 회복세로 돌아서 26%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17%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A는 원격근무의 이점이 드러나면서 더 유연한 근무환경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이 더욱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추세 때문에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윈도우 11 출시와 제품 교체 주기 도래 등도 모바일 컴퓨팅 기기 시장의 성장 요인이라며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천79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천410억달러로 확대되고 모바일 컴퓨팅 기기 보유한 전 세계 가구 비율도 39%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A는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 진행 중이고 모바일 컴퓨팅 장비 수요도 여전히 강한 편이지만 공급망 이슈와 백신 보급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수출이 3032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30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이는 기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18년의 2967억 달러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수출은 최근 3개월 연속 40%의 증가율을 이어가는 등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추세라면 연간 수출 실적도 역대 1위였던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주요품목 모두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다. 철강·정밀기기·의약품 등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철강·정밀기기·의약품의 상반기 수출액은 각 243억 달러, 225억 달러, 42억 달러다. 반도체(583억 달러)·승용차(225억 달러)·컴퓨터 주변기기(67억 달러)는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주요 국가별 수출 실적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465억 달러), 유럽연합(314억 달러), 베트남(258억 달러)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수출 1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우리나라의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5% 증가한 103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상반기 2위 수출액을 나타냈다. 6월 수출은 193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9.1% 증가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는 역대 6월 수출액 중 1위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하고 세계 경기 회복세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ICT 기기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되며,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ICT 주력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575억 1000만 달러, 21.3%↑)는 단가(D램 및 낸드) 상승과 수요(스마트폰·PC 등) 확대, 시스템 반도체 역대 최고 수출 기록 등으로 ICT 수출을 이끌었다. 디스플레이(107억 8999만 달러, 38.0%↑)는 액정표시장치(LCD, 29억 2000만 달러, 3.5%↑) 단가 상승,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58억 3000만 달러, 44.8%↑)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휴대폰(64억 7000만 달러, 33.3%↑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제조업 경기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경기 전망도 밝은 편이나 개선 속도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천34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시황과 매출 BSI가 각각 97과 100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증가(개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음을 의미한다. 2분기 시황과 매출 BSI는 통계를 개편한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전 분기보다 5포인트, 9포인트씩 높아졌다. 내수(99)가 전 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수출(102)도 처음으로 100을 웃돌면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104)는 2분기 연속 100을 상회하고 고용(102)은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업종별 매출 BSI는 반도체(107)를 비롯해 일반기계(101), 정유(109), 화학(106), 철강(108), 이차전지(112) 등 상당수 업종이 100을 웃돌았다. 반면에 디스플레이(87), 자동차(89), 조선(87), 섬유(87) 등의 업종은 100을 밑돌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디스플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2천45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약 44%인 1천88만CGT(267억1천만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2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는 183%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2006∼2008년 조선 호황기 이후 13년 만에 달성한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 1천189CGT 가운데 723만CGT(61%)를 우리가 수주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는 국내 업체들 전체 수주량의 66%에 해당한다. 선종별로 보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세계 발주량(16척) 100%를 우리가 수주했다. 운임상승에 따라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154척 중 81척(51%),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은 31척 중 27척(87%)을 한국이 따냈다. 이번 수주 실적에는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HMM이 계약한 1만3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12척(65만CGT·1조8천억원)이 포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보다 효과적인 고용 창출을 위해선 제조업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조업이 단기적 경제적 충격이 있을 때 고용 하락 폭이 크지 않고, 장시간 근로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노동소득을 얻을 수 있는 '중산층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산업연구원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조업 고용의 특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업종 검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충격은 제조업이 서비스업보다 컸지만, 고용조정 폭은 오히려 작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3∼5월 제조업을 포함하는 광공업 생산지수는 14.3 하락할 때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최대 8.2 내려갔다. 또한 작년 2분기 제조업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19년 4분기 대비 12조원 하락하는 동안 서비스업 실질 GDP는 9조원 감소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취업자 수 기준으로 코로나19 시기 제조업 고용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서비스업 고용은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고용보험통계의 피보험자 수 기준으로도 제조업 고용은 2019년 12월에서 2020년 8월까지 5만명 하락했다가 회복했지만, 서비스업 고용은 2020년 4월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최근 한국의 수출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출 기업들은 경쟁 격화, 마진 감소, 시장 점유율 하락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혁신을 추진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노력은 아직 미흡했다. 스마트 공장·로봇 활용 중이거나 활용 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36.3%에 불과했고, 다른 디지털 기술 분야는 이보다 더 못 미쳤다. 디지털 기술 활용을 가로막는 요인은 인력·기술력 부족, 투자 비용 등이 지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상황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해외와 경쟁이 격화하는 추세라고 응답한 기업은 79.3%에 달했다. 글로벌 경쟁 격화 요인으로는 경쟁 기업 증가, 시장 성장세 둔화, 기술 혁신 가속화 등이 꼽혔다. 세계 시장에서 주로 경쟁하는 기업이 속한 국가로는 중국(42.3%), 미국(26.0%), 일본(20.3%), 유럽(18.3%) 순이었고 베트남(9.7%)을 지목한 기업도 일부 있었다. 국내 기업을 경쟁사로 보는 의견도 35.0%에 달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인공지능(AI) 굴기'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의 AI 산업이 2025년이면 77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8일 '중국의 AI 산업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나라는 민관이 합심해 중국의 AI 굴기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AI 산업 규모는 지난해 1천500억위안(약 25조7천890억원)에서 연평균 26.8% 성장해 2025년 4천500억위안(약 77조3천64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이 2030년까지 글로벌 1위 AI 강국이 된다는 목표로 AI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양회에서 통과된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규획 및 2035년 장기 목표'를 통해 2035년까지 완성할 7대 첨단 과학기술의 첫 번째로 AI를 제시했다. 또한 도시 인프라·의료·제조·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AI를 결합해 안면인식 보안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주도하고 자율주행차 시장을 빠르게 키우는 한편, 도시·농촌 간 의료 불균형과 같은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스마트홈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거리두기의 충격에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세계 스마트홈 솔루션 시장이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44% 성장,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8일 '2021 세계 스마트홈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스마트홈 솔루션에 대한 세계 소비자 지출이 지난해보다 44% 증가해 1천230억 달러(14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세계 소비자 지출은 2015년 510억 달러에서 2017년 740억 달러, 2019년 950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850억 달러로 감소했다. SA는 그러나 지난해 스마트홈 기기 설치를 연기했던 3천만 가구가 올해 스마트홈 시스템 구매에 나서면서 소비자 지출이 1천230억 달러로 증가하고, 스마트홈 시스템 설치 가구 수도 전체의 15%인 2억7천600만 가구로 지난해보다 8.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A는 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국내 LTE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등했다. 여전히 품질 및 고가 요금제 논란이 끊이지 않는 5G 대신 LTE로 '유턴'하는 가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LTE 가입자는 5천116만9천843명으로, 전월(5천92만392명)보다 24만9천451명(0.5%) 증가했다. LTE 가입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은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5G 가입자는 1천584만1천478명으로, 전월(1천514만7천284명)보다 69만4천194명(4.6%)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월간 최대 100만명 넘게 가입자가 증가하던 데 비해 성장세가 둔화했다. 이통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739만2천835명, KT 480만9천175명, LG유플러스 360만2천519명 순이었다. 업계는 아이폰12와 갤럭시S21 등 신제품 출시 효과가 감소하면서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 4월 5G 상용화 직후 가입자 중 2년 약정이 만료되면서 LTE로 '유턴'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 전의 삶을 66%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 73.1%로 전세계 17위로 나타났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와 각국이 팬데믹 전 삶을 얼마나 회복했는지 보여주는 '정상성 척도'(nomalcy index)를 개발해 3일 발표했다. 이 척도는 3개 영역 8개 지표를 반영한다. 첫 번째 영역은 '교통과 여행'으로 대도시 대중교통 이용률과 교통량, 국내외 항공 운항 편수 등의 지표로 구성됐다. 두 번째 영역은 '여가와 오락'으로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과 영화 흥행수익,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객 수가 하위지표이고 세 번째 영역은 '일과 소비'로 소매점 방문고객 수와 사무건물 점유율이 반영된다. 분석 국가는 세계인구 76%를 차지하고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경제 규모 상위 50개 나라(지역)이다. 팬데믹 전을 100으로 놨을 때 지난달 30일 세계 정상성 척도 값은 66이었다. 지표들 가운덴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팬데믹 전의 95% 수준으로 정상에 가장 가까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지표는 팬데믹에 제일 덜 영향받은 지표로 팬데믹 전의 80% 이하로 떨어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