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량과 AI 워크로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이지 모듈형 데이터센터 올인원(Easy Modular Data Center All-in-One)’을 공개하고, 미래 데이터센터 인프라 혁신을 주도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과 고성능 컴퓨팅(HPC)의 확산은 데이터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며, AI 워크로드는 일반적인 데이터 트래픽보다 훨씬 더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지 모듈형 데이터센터 올인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전력, 냉각, IT 인프라를 통합한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모듈형 구조는 필요에 따라 용량을 손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어 변화하는 IT 환경에
산업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오토닉스가 모듈형 멀티채널 전력조정기 ‘SPRS 시리즈’를 선보이며 전력 제어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고도화되는 산업현장의 에너지 효율 요구와 복잡한 전력 운영 환경에 대응해, 정밀 제어 성능과 공간 효율성,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두루 갖춘 점이 주목된다. SPRS 시리즈는 제어 모듈과 전력 모듈을 조합하는 모듈형 설계로, 히터의 온도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단일 시스템으로 최대 36대까지 전력 분배 제어가 가능해 피크 전력 분산에 효과적이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과전류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까지 최소화할 수 있다. 다양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것도 특징이다. 제어 모듈은 RS485를 기반으로 EtherCAT, CC-Link, ProfiNet 등 총 4가지 산업용 통신을 지원하며, 전력 모듈은 정격 전류 기준으로 총 14종으로 구성돼 다양한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또한 단상과 3상 제어를 모두 지원하고, 하나의 제어 모듈에 최대 3개의 전력 모듈을 연결할 수 있어 복합 전류 제어도 용이하다. 설치 편의성과 유지보수 측면도 강화됐다. 콤팩트한 설계로 제어반 내 밀착 설치가 가능하며, 전면부는 별
“3분이면 진단 끝”…Heartbeat Technology로 유지보수 혁신 “식음료·제약 공정에 최적화”…글로벌 위생 인증 모두 획득 글로벌 산업자동화 계기 및 솔루션 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생명과학 및 식음료 산업을 겨냥한 신규 ‘콤팩트 센서 라인’을 선보였다. 이 제품군은 소형 설비에 적합한 설계와 고위생 구조, 디지털 연결성을 바탕으로 공정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신제품군은 압력, 연속 레벨, 포인트 레벨 측정을 위한 세 가지 원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소형 프로세스 연결부와 일체형 설계로 다양한 규모의 공정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 특히 위생 환경이 중요한 산업군을 타깃으로 설계된 만큼, 스테인리스 스틸 기반의 완전 밀폐 구조와 IP69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다. 제품은 EHEDG, 3-A, EG 1935, ASME BPE 등 위생 관련 국제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FDA 및 cGMP 기준에 적합한 소재를 적용해 자재 적합성과 추적성 역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식음료 및 제약 산업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위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완전 용접형 위생 연결부를 채택한 압력 센서 Cera
산단공-KB국민은행-KIBA-글로벌선도기업협회, 입주기업 ESG 도입·수출 박람회 성공 개최 협약 체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민관 금융 협업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11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KB국민은행,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회장 이계우), 글로벌선도기업협회(회장 민동욱)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여승훈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ESG경영 도입 지원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 개최 협력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협의체 참여 등을 공동 추진한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ESG경영 도입 지원을 위해 △ESG 수준진단 △ESG 심층진단 △후속 연계 지원(ISO, EcoVadis 인증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작 지원 등)을 실시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9월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내 제조거래 활성화를 위해 ‘B2B 제조거래활성화사업’을 전면 개편,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B2B 제조거래활성화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공정 설계, 제품 양산 등 제조 전 과정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기술 및 생산 애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역량 있는 제조서비스·솔루션 기업을 찾아서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107개 기업을 지원해 135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분야를 기존의 시제품 제작 중심에서 제품설계,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인증, 공정효율 개선, 제조AI 도입 등 5개 분야로 확대하고, 중개기관은 기존 1개에서 분야별·업종별로 특화된 다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입주기업에 적합한 제조서비스·솔루션기업을 연결해 줄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모를 통해 총 10개의 중개기관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개기관은 크렐로, 아이디어오디션, 팩토리풀, 셀센코리아, 고스디자인, 에이팀벤처스, 볼트앤너트, 엠브이에이 등 온라인 제조거래 플랫폼 기업 8개사와 경북산학융합원, 광주산학융합원 등 지역 산학융합원 2개 기관이다. 이들
웹 트래픽 관리 전문 기업 에스티씨랩이 악성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솔루션 ‘엠버스터(MBuster)’를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SaaS) 형태로 전환한 ‘봇매니저 프로(BotManager Pro)’를 11일 공식 출시했다. 봇매니저 프로는 티켓 예매, 이벤트 응모, 한정판 상품 구매 등 매크로 사용으로 공정성이 침해되기 쉬운 영역에서 실시간 위협 탐지와 차단을 지원한다. 실제로 최근 대형 티케팅 서비스에 적용된 결과 전체 2억 건 트래픽 중 약 4,300만 건(21%)의 매크로 공격을 탐지·차단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SaaS 형태의 봇매니저 프로는 구독형으로 제공되어 IT 리소스 운영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이나 일정 시점에만 대응이 필요한 기업에도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필요에 따라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도 선택 가능하며 유지보수는 에스티씨랩이 직접 수행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이재명 정부의 ‘공정한 예매 문화 조성’ 공약과도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정부는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구매 및 자동화된 예매 시스템의 남용을 주요 규제 대상으로 삼고 기술적 대응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3상 브러시리스 모터를 위한 차세대 통합 게이트 드라이버인 STDRIVE102H와 STDRIVE102BH를 출시하고 컨슈머 및 산업용 장비의 성능, 효율성, 경제성을 향상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단일 션트 제어용 STDRIVE102H와 3 션트 제어용 STDRIVE102BH는 6~50V의 동작 전압 범위를 지원하며, 두 개의 아날로그 핀을 통해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다. 간단한 저항 분배기로 외부 MOSFET에 공급되는 게이트 구동 전류를 설정할 수 있으며, 설계자는 게이트 저항 없이도 스위칭 슬루율 제한을 비롯해 전력단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드라이버는 저전류 대기 모드로 배터리 성능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무선 전동 공구 및 가전제품, 전기 자전거, 모바일 로봇, 산업용 드라이브에 적합하다. 이 드라이버는 무제한으로 하이사이드 MOSFET의 온타임을 유지하는 차지 펌프 회로를 통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0% PWM 듀티 사이클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설계를 간소화해준다. 이 차지 펌프는 하이사이드 및 로우사이드 MOSFET을 동일한 게이트-소스 전압으로 구동시켜 전력단의 균형 잡힌 동작을 보
세이코엡손(이하 엡손)이 제약 및 생명공학 공정에 특화된 협동 로봇(이하 코봇)을 전격 공개했다. 엡손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산업용 로봇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동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인간의 개입이 많은 제약 및 생명공학 분야와 연구소 등으로 시장 확장을 노린다. 이번에 개발된 엡손 협동 로봇은 공기 중 먼지·미생물·화학물 등 오염 물질의 양을 정밀하게 통제·관리하는 공간인 클린룸(Clean-room)에 대응하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여기에 고정밀 제어, 직관적인 조작성을 핵심 강점으로 개발됐다. 이 로봇은 최대 가반하중 6kg, 최대 작업 범위 900mm로 설계된 소형·경량화 설계를 채택했다. 본체 중량 17kg로, 이동 및 재배치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간 제약이 심한 실험실 및 생산 라인에 특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이러한 특징을 통해 실험실 내 샘플 운반부터 제조 현장의 단순 반복 작업까지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클린룸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ISO 14644-1 클래스 5 인증을 획득했다. 또 방수·방진 국제 표준 IP54 등급을 갖췄다. 외장은 나사 구멍과
기원테크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달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기원테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아시아 테크 x 싱가포르 2025’에서 글로벌 원격 접속 솔루션 기업 스플래시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국제표준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과 보안 원격 접속 솔루션을 결합해 통합 보안 제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원격근무 환경에서 이메일 보안 취약점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미국과 싱가포르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스플래시탑은 전 세계 3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원격 접속 솔루션 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 중 85%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기원테크는 스플래시탑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기원테크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제로트러스트 전문기업 벌산엑스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네트워크망 보안과 이메일 보안을 결합한 통합 보안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계획이며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중동권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23일 열린 ‘베트남 시큐리티 서밋 2025’에
SAS코리아가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에서 제재 리스크 및 금융 범죄 예방·대응을 위한 신규 솔루션을 발표하며 금융권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SAS 실시간 제재 스크리닝(SAS Real-Time Watchlist Screening)’은 레그테크(RegTech) 기업 네테리움(Neterium)의 첨단 감시목록 스크리닝 기능을 SAS의 데이터 및 AI 플랫폼 ‘SAS 바이야’에 통합해 금융 범죄 관련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제공되는 이 솔루션은 거래에 유의해야 할 감시목록 조회를 지원해 금융 기관 및 기업이 제재 대상 개인, 기관, 테러 및 범죄 조직과 거래하지 않도록 돕는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설명 가능한 매칭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오탐지율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투명성과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제재 대상의 개인·기관과의 거래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 유럽연합(EU), 유엔(UN) 등 주요 규제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고, 재정적·법적 리스크는 물론 평판 훼손까지 예방할 수 있다. SAS 실시간 제재 스크리닝은 표준 REST API를 통해 금융 기
보그워너가 중국 주요 변속기 제조사와 듀얼 클러치 변속기(Dual Clutch Transmissions, DCT)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듀얼 클러치 모듈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독일계 OEM과의 기존 계약도 연장했다. 이사벨 맥켄지 보그워너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이번 신규 프로젝트 수주는 보그워너가 현지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중국 내 성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그워너는 중국 내 독일계 OEM과의 DCT 클러치 어셈블리 공급 계약을 7년 연장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성공적인 협력 관계와 함께 내연기관은 물론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에 이르는 DCT 기술에 대한 보그워너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보그워너 톈진 공장에서 생산되는 해당 클러치 어셈블리는 기존 종방향 습식 DCT 대비 회전 관성 감소, 마찰 손실, 오일 누유를 최소화해 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향상은 드래그 토크를 현저히 줄이고 변속기 효율을 개선하며 보다 부드럽고 민첩한 주행 경험을 가능하게
토마토시스템은 미래에셋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AIQBot)’과 자사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eXbuilder6)’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금융·보험 환경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에셋생명의 대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로 ▲생성형 AI 기반 업무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보험 전 업무 시스템의 전면 개편 및 고도화 등을 핵심 과제로 하고 있다. 아이큐봇은 인공지능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반복적인 테스트 작업을 자동화해 품질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실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하며 프로젝트 전반의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또한 표준 코드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정적 테스트와 테스트 케이스 자동생성 및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동적 테스트 기능을 제공하며 실시간 영향도 분석, 자동 산출물 생성, 통합 대시보드 등 개발에서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엑스빌더6는 HTML5 기반의 UI/UX 개발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 브리핑] 기술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고, AI와 로봇은 산업 현장의 주역이 되어가며, 강대국 간의 첨단 기술 패권 경쟁은 공급망 질서까지 뒤흔들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이슈를 넘어, 각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업의 생존 전략을 좌우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번 글로벌 브리핑에서는 AI 기반 수묵화 로봇 ‘제미나이’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미·중 간 반도체 및 기술 수출 통제를 둘러싼 갈등, 그리고 자율주행 트럭 기업의 상장 추진까지, 산업·기술·정책이 맞물린 글로벌 이슈를 짚어 본다. 복잡하고 역동적인 세계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변화의 단면을 정리했다. [AI] 로봇 팔이 붓을 들었다! AI 화가 ‘제미나이’, 수묵화 경계 허물다! · 홍콩 아티스트 빅터 웡,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수묵 화가 ‘AI 제미나이’ 공개 · ‘인간 모방 넘어선 창조’ 선언...주가·달 지도 데이터로 풍경화 재탄생 · AI 예술 논란 속 ‘작업 방식 모방’ 전략, 런던·상하이 전시회서 2만 달러 완판돼 지난 2018년, 크리스티 경매(Christie's
문화예술에서 관객이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아우라는 기본적으로 일회성과 휘발성을 전제로 한다. 무대 위 공연은 막이 내리면 사라지고 전시 공간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철수된다. 그러나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오래도록 보존돼야 하는 문화유산의 경우, 자연재해나 시간 경과로 인해 손상되기 쉽고 감각적인 구성 역시 물리적 형태와 함께 소실된다. 이러한 속성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문화예술계는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카이빙 시도가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시공간 제약 없이 더 많은 관객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체험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본래 3D 스캐닝, 디지털 트윈, 포토그래메트리 등은 원래 제조·건설 분야에서 활용되던 기술이다. 현재 이 기술들은 문화예술 분야에도 적용돼 예술 작품의 구조·동선·질감·시선 흐름까지 정밀하게 디지털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복원 사례: 노트르담 대성당부터 미륵사지까지 3D 스캔 기술이 문화유산 복원에 직접적으로 활용된 해외 사례로는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다. 2019년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심각하게 훼손됐을 당시, 2010년 바사르대 앤드루 탤런 교수가 수행한 3D 레이저 스캔 데이터가 복원
센서·소프트웨어·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가 혼합 생산 및 대형 구조물 생산 환경을 위한 차세대 레이저 트래커 ‘라이카 앱솔루트 트래커 ATS800(L)’을 공식 출시했다. ATS800은 항공우주, 풍력 에너지 등 대규모 제조 산업에서 품질 검사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력 부족과 비용 상승이라는 난제에 직면한 항공우주 제조업체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는 가운데, ATS800은 리플렉터 기반 기존 시스템 수준의 스캐닝 정확도를 제공하면서도 휴대성과 경량화까지 겸비했다. 핵심 기술인 ‘피처디텍트(FeatureDetect)’는 수동 프로그래밍 없이 주요 부품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어,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이 기능은 CA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거나, ATS800에 내장된 고해상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통해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실제 부품을 직접 인식할 수 있다. ATS800은 고정밀 다이렉트 스캐닝과 리플렉터 트래킹을 하나의 소형 시스템에 통합, 복잡하고 대형 구조물의 검사 과정을 자동화했다. 기존 수 시간이 소요되던 설정 시간도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