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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K 메타버스 주목...디지털 휴먼·가상 도시까지!

꾸준한 기술개발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이뤄진다면 한국 메타버스 미래 밝을 것이라 전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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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함수미 기자 |

 

 

BBC가 지난 12월 23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부터 디지털 휴먼 기술을 개발 중인 비브스튜디오스, 서울시의 메타버스 개발 사업에 대해 보도했다.

 

3년 전에 출시된 제페토는 현재는 25억 명이 이용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BBC는 제페토가 단순한 가상 공간이 아닌 경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그 사례로 제페토에서 활동 중인 모니카 퀸이 다른 아바타가 착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의류 아이템을 디자인해 억대 연봉을 벌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구찌나 디올, 랄프로렌 등 유명 패션 브랜드도 가상 의류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제페토가 세계 최대 가상 패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 외에도 패션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는 연예인, 가상 건물을 짓는 건축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어 가상이 아닌 현실 커리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현실 세계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휴먼에 대해 소개했다. BBC는 이미 한국에서 로지와 루시 등의 가상 인플루언서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홈쇼핑 등의 분야에 진출해 실제 연예인처럼 활동한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에는 다양한 디지털 휴먼을 메타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디지털 휴먼은 3D로 완벽하게 제작되고 인공지능이 탑재된다"라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디지털 휴먼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의 사례 외에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메타버스 사업도 언급했다. BBC는 서울시가 메타버스 속에서 쇼핑하고 먹고 친구와 만날 수 있는 가상의 서울 만들기 위해 42억 원대의 예산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앞으로 시민들은 시청을 직접 찾아가는 대신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인공지능이 부여된 공무원을 만나 민원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며 "또한 코로나에 대한 걱정 없이 아바타를 통해 지역 주요 축제를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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