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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수출입 동향, '2월 수출 15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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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산업부가 공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전체 수출은 4.5% 증가한 412.6억달러, 수입은 1.4% 증가한 371.5억달러, 무역수지는 41.2억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산업은 반도체 업황부진, 국제유가 하락, 미・중 분쟁 및 코로나19 영향이 겹쳤음에도 수출 부진 시기 조기 극복에 성공했다. 


최근 국내외로 유행하는 전염병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2월 수출은 15개월만에 플러스 전환됐으며, 지난해 10월 수출 저점 이후 감소세가 지속 개선 추세를 보인 가운데, 2월 수출은 +4.5% 증가하며 15개월만에 반등했다. 


국내 산업은 반도체 업황부진, 국제유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과 미・중 분쟁 및 코로나19 영향이 겹쳤음에도 수출 부진 시기 조기 극복에 성공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 할 경우,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교역 부진 및 중국發 수요 둔화로 3월 이후 수출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일부 물량의 구매 이연에도 불구,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 및 D램 고정가격 2개월 연속 상승 등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 장기화시 수요부진 등으로 3월 이후 반도체 수출 플러스 지속 가능성 여부는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이다. 


수출 물량은 품목별로 살펴보면, 20개 주요 품목 중 15개가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 물량(+14.4%)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바이오헬스는 6개월 연속, 화장품은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이차전지・농수산식품은 2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대중 수출 부진에도 불구, 對아세안을 포함한 신남방과 對CIS 등 신북방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기존 주력 시장인 對미국 수출은 9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며 2월 전체 수출 플러스를 견인했다. 


한편, 코로나19가 2월 對중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서 대중 수출은 6.6% 감소한 809.0억달러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우리의 대중 수출이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2월 대중 증가폭이 제한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춘절 기간 연장에 따른 성・시별 조업제한 및 가동률 저하로 대중 수출에 있어 실질적 조업일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춘절 연휴 연장, 물류 차질에도 불구, 반도체・컴퓨터 등 품목은 계약물량이 차질 없이 진행돼 15대 품목 중 6개 품목만 감소했다. 


중국 모듈공장 조업 중단 및 OLED 전환에 따른 디스플레이 부진, 현지 생산공장 가동 중단으로 일반기계・차부품 영향, 중국향 원유 수요 감소 등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 부진이 있었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차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국내 생산 감소로 자동차 세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우리 수출은 작년 10월을 저점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2월 수출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개선, 선박 인도 증가 등에 힘입어 1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과거 사스때보다 중국의 경제규모와 우리의 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크게 증가했고,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사스때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실물경제 대책반을 지난 1월 28일 즉각 가동했으며, 지난 20일 총리주재 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종합대책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과 같이 이번 코로나19도 민・관이 힘을 합치면 슬기롭게 해결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신속하게 생산차질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수출의 저력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성윤모 장관은 “정부는 지난 총리주재 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발표된 코로나19 수출대책을 차질없이 이행 중이며, 무역금융 확대, 취소된 전시회 등 피해 지원, 온라인 마케팅 및 화상상담회 확대, 분쟁조정지원, 코로나19 피해기업 확인서 발급 등을 금번 추경에 반영해 기업에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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