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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제조 혁신 포럼 개최..."스마트공장 협력 강화"

  • 등록 2016.09.29 09: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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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제공

 

[헬로티]

"스마트 공장에 관해 스웨덴과 한국과 유사점이 많다. 스웨덴과 한국은 오랜 기간 스마트 공장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스웨덴은 한국의 혁신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스웨덴과 한국이 제조업 혁신에 발을 맞추게 될 전망이다. 2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제조 혁신 포럼에서 스웨덴 스마트 제조 산업 연구단장 세실리아 와롤은 "한국과 스웨덴은 스마트 공정에 대한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으로 제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데 힘입어 양국의 스마트 공정에 대한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간의 전략적 공조를 위해 열렸다.

 

포럼에서는 스웨덴 정부기관에서 나와 유럽의 신산업화 물결에 대한 현황 분석과 스웨덴 제조업 혁신 전략 로드맵을 소개하고, 기업 사례를 발표했다.

 

요한 하버드 스웨덴 기업 혁신부 수석자문관에 따르면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장의 자동화, 디지털화가 세계적으로 상당 수준 진행 중에 있으며, 스웨덴도 제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 감소를 걱정할 정도로 빠르게 공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스마트 인더스트리'를 비전으로 내걸고 스웨덴을 제조의 선두주자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스웨덴의 스마트 제조업 연구원 단장을 맡고 있는 세실리아 와롤은 스웨덴 정부가 '스마트 제조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웨덴은 스마트 제조 산업 연구를 민관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와롤 단장은 "스웨덴 정부가 현재 스마트 제조업 연구개발에 7000만 달러 이상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3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제조 2030'은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한 스웨덴의 전략적 혁신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지원하고, 산학 연계를 통해 연구원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중소기업으로의 기술 이전들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스웨덴 스마트 제조 혁신 관련 대표 기업단이 스마트 제조업의 실제 구현 사례 및 기술적 솔루션을 발표했다. 해당 스웨덴 6개 기업은 ▲혁신적인 압축기, 산업용 공구, 건설 및 광산 암반굴착 분야의 기업 아트라스콥코 코리아, ▲영상 보안 솔루션 분야 기업 엑시스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모빌리티를 통한 산업혁신 추구 기업 에릭슨엘지, ▲산업자동화 장비와 시스템을 연결하는 산업 통신 솔루션 제품을 개발·제조하는 HMS, ▲국내 창원공장에 전세계 굴삭기 생산 및 연구개발 본부를 두고 스마트 제조방식을 구현하고 있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이다.

 

와롤 단장은 "한국과 스웨덴이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스웨덴의 많은 국민들이 한국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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