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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가상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 본격 추진

  • 등록 2016.09.06 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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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현실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최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VR서비스플랫폼, VR게임체험, VR테마파크, 다면상영, 교육유통이 선정됐다.



미래부가 이번에 발표한 5대 선도 프로젝트는 기존 개별단위 지원사업으로는 가상현실과 같은 신산업에서의 생태계 조성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서, 연구개발과 콘텐츠 개발 등을 동시에 지원하여 국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소프트웨어 기업(R&D 지원사업), 콘텐츠기업(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디바이스·통신사(해외진출 및 유통) 등과 협력한 해외진출(동반성장 지원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도록 기획됐다.


VR서비스 플랫폼은 국내 한류방송콘텐츠인 런닝맨, 인가가요, 정글의 법칙 등을 활용해 VR콘텐츠를 제작한다. 


VR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VR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고 유통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VR방송·영상 및 유통솔루션 등의 성공모델 창출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VR게임 체험은 공간프로젝트 노하우를 보유한 ㈜시공테크와 VR핵심기술을 보유한 정부출연연구기관(ETRI) 등이 협업하여, ‘The Void’와 같은 고품질 실내 체험형 게임 개발로 중국·동남아 등에 진출한다. 


국내 체험관(제주 플레이케이팝), 과학관 등에 우선 적용하고, 중국 어린이 교육시설이나 테마파크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


VR테마파크는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과 VR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VR기업들을 위해 VR테스트베드를 롯데월드 내 제공하는 등 국내 VR생태계를 조성하고 VR테마파크 성공모델을 창출한다. 


HMD를 착용하고 탑승하는 ‘VR자이로드롭’ 및 로보트태권V, 아이언맨 등 국내외 콘텐츠 보유회사와 협력하는 등 국내 VR테마파크 육성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다면상영은 2020년 전세계 500개 구축 목표로 스크린X 상영관을 확대하는 한편, ‘제작-배포-상영-관리’ 전주기 다면상영기술을 국내 중소벤처가 개발한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6편의 장편영화와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와 협력하는 총 9편의 한·중, 한·미 합작 스크린X 영화를 제작, 추진해 국내 중소 CG기업과의 동반성장 확대한다.


교육유통은 VR/AR 3D실감형 교육콘텐츠 개발과 사업자-저작자-교수자-학습자 간의 협업을 위한 유통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또 수익배분 등의 동반성장 시스템을 만들어 글로벌 허브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콘텐츠를 보유한 전문기업들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중국, 동남아, 중동을 초기공략, 유럽, 미주로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최소한의 지원조건을 명시한 제안요청서를 기본으로 하여,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사업내용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인 자유공모로 추진됐다. 가상현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했다.


이러한 취지에서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되, 생태계 조성 및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금 사용을 30% 이내로 최소화하는 한편, 컨소시엄에 참여한 중소기업들과의 반드시 수익배분을 하도록 했다. 


또한 국내 콘텐츠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고,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한다. VR기술과 콘텐츠 IP가 적절히 결합된 VR콘텐츠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지원받은 콘텐츠는 가상현실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되는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 등에 상설전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서울 가상현실 페스티벌’에서 시범적으로 시연해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가상현실 산업은 콘텐츠,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디바이스 기업 등과 함께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초기시장을 함께 이끌어 가기 위해 대-중소기업이 반드시 협력해야 하는 만큼,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2월 19일, 미래부, 문체부 장관 공동의 간담회를 통해 ‘가상현실 신산업 플래그십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세부내용으로 ▲5대 선도 프로젝트와 ▲가상현실 산업 거점 조성(상암), ▲원천·기반기술개발 등 3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김연주 기자(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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