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의 유연하고 민첩한 제조 환경 구현이 필수로 떠오른 시대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숙명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기술은 산업·공장 자동화의 한계를 개선하고,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전 가치사슬에 이르는 지속 가능한 제조와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처럼 현시점의 공장은 급변하는 시장 양상과 예측 불가능한 변수 속에 직면했다. 지금의 제조 현장은 이를 증명하듯,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수행하는 지능형 자동화 시대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과거의 성공 공식을 비롯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통적인 제조 방식의 한계가 더욱 조명되고 있다. 이는 공급망 불안정, 다각적인 시장 요구, 탄소 중립 등을 통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 딜로이트는 지난해 ‘글로벌 제조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은 흐름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제조업 경영진의 대다수가 공급망 중단 리스크를 여전히 핵심적인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복원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응답 기업의 상당수가 지속 가능한 생산과
제조, 물류, 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핵심 산업에서 설비는 단순한 장비가 아닌 기업 자산으로 인식되며, 재무 건전성과 경쟁력에 직결되는 핵심 기반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설비는 수명이 다한 소모품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투자 자산으로 여겨지며, 관리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설비 관리는 디지털 트윈, AI 예지 정비, 원격 모니터링 등 기술 융합을 통해 ‘선제적 스마트 관리’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전과정평가(LCA)를 기반으로 한 설비 생애주기 통합 관리는 탄소 발자국 최소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동시에 겨냥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복잡해진 설비 시스템은 예측 불가능한 고장, 인력 부족,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밀 진단과 사전 대응 역량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클라우드 기반 설비 관리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AI 기반 예지 정비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고 예방과 비용 절감에 기여 중이다. 반면 국내는 아직 온프레미스 기반이 주류로, 보수적 인식과 보안 우려가 걸림돌이다. 그러나 탄소 규제 및 안전 규제 강화로 인해 디지털 전환 논의는 확대될 전망이
국내 제조업 현장은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수기 작업과 단편적 시스템 운영에 의존하고 있다. 기계 가동률은 평균 80%에 달하지만, 실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 가동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무 시간 중 약 6시간은 설비 대기, 원자재 탐색, 오류로 인한 중단 등 비가시적 손실로 낭비된다. 특히 숙련 인력의 고령화와 신규 인력 유입 감소가 이런 비효율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다품종 소량 생산과 빠른 납기를 요구하는 시장 변화에 기존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 판금 가공, 레이저 절단, 절곡 등 정밀 가공 분야는 특히 연결성과 숙련도 의존도가 높아, 작은 비효율도 수익성에 큰 타격을 준다. 이에 따라 제조업계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다. 단일 장비 넘어 솔루션으로...TRUMPF, ‘종합설비효율’ 극대화 가속 겨냥 이러한 전반적인 제조업의 난관 속에서, 공작기계 산업은 생산의 핵심 동력으로서 더욱 고도화된 솔루션을 요구받고 있다. 기존 장비 대비 생산 공정 전체의 효율을 진단·최적화해, 현장 내 종합설비효율(OEE)를 극대화하는 통합
‘연결성’ 기반 산업 혁신 겨냥한 산업·공장 자동화(FA) 영역...지능형 FA 시대 개막 초읽기 현 시각 전 세계 산업 현장은 단순한 물리적 자동화(Automation)에서, 방대한 데이터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수행하는 지능형 자동화(Intelligent Automation) 형태로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과 ‘신뢰 가능한 연결성(Reliable Connectivity)’이 시스템의 핵심으로 인식된다. 이 주요 화두는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활약하는 산업용 로봇은 클라우드에 연결돼 생산 데이터를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은 스스로 최적의 작업 경로를 학습하고, 오차율을 줄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 데이터 인프라 프로젝트 ‘가이아-X(Gaia-X)’와 자동차 산업 데이터 표준 생태계 ‘카테나-X(Catena-X)’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이다. 이는 산업 전반의 협력·혁신을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로, 이들 프로젝트는 기업·사용자가 데이터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활용함으로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는 지난 1999년 창립 이래 의료영상기기부터 산업용 머신비전 카메라까지 영상의 기술적 한계를 넘는 여정을 지속해왔다. 그리고 최근 산업 패러다임이 스마트팩토리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뷰웍스는 정밀 광학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AOI 시장의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 차세대 머신비전 시장의 판도를 주도할 준비를 마친 뷰웍스의 광영상본부장 권혁훈 이사를 통해 뷰웍스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부터 머신비전까지 Q. 뷰웍스는 어떤 배경과 비전을 가진 기업입니까? 그리고 머신비전 분야에는 어떻게 진출했습니까? A.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머신비전 분야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이러한 시장에서 뷰웍스는 영상센서부터 렌즈, 회로, 소프트웨어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해왔습니다. 초기에는 고해상도 CCD 카메라를 통해 디스플레이 검사 시장을 선점했고, 지난 2016년에는 하이브리드 TDI 라인스캔 카메라 ‘VTDI’ 시리즈를 출시하며 기술적 패러다임을 전환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주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국내 자동인식 시장을 이끌어온 지브라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이하 지브라 코리아)가 서희정 신임 지사장을 선임하며 새로운 성장 드라이브를 걸었다. 10년 넘게 지브라 코리아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아온 서희정 신임 지사장은 지난 3월 1일 공식 부임하며, 기존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머신비전과 웨어러블 시장까지 본격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서 지사장이 그리고 있는 지브라 코리아의 미래 청사진은 무엇인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14년간 지브라 코리아를 지킨 장본인, 이제 새로운 선장이 되다 Q. 먼저 신임 지사장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약 14년 동안 지브라 코리아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A. 처음 지브라 코리아와 연을 맺은 것은 2011년이었습니다. 시스템 엔지니어(SE)로 커리어를 시작했죠. 당시에는 제품에 대한 기술 지원, 고객 대응, 솔루션 제안 업무를 맡아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지브라 본사가 2014년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지브라 코리아도 본격적인 변화를 맞았고, 저는 세일즈 역할로 전환해 채널 영업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2~3년 전부터는 프리미어 파트너 관리와 신규 시장 확장을 담당하며, 다양한 산업
지난 1961년,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 조성법」과 함께 태동한 산업단지는 국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활약해왔다. 계획 당시의 정부는 수출 주도형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한 산업 기반 시설 조성 기조로 해당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1964년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출범한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구로공단)’는 이 같은 정책적 색깔을 입힌 산업단지의 시초로 평가된다. 이러한 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도시첨단산업단지·농공단지·스마트그린산업단지·국가첨단산업단지 등으로 세분화돼 그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 전체의 생산액 60.6%, 수출액 65.1%, 고용 47.9%를 기록해 여전한 경제 성장 엔진의 위용을 드러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22년 사상 최초로 수출액 2000억 달러(약 285조 원)를 돌파하며 산업단지 내 첨병 역할을 했다. 지금까지 1327개 산업단지가 전국에 배치됐고, 이 안에는 12만 개 입주기업과 200만 명의 근로자가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캠퍼스형’ 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는 노후한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청년 인력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Robotics)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 두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로봇이 산업 및 공장 자동화(FA)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지능형 로봇은 인식, 제어, 판단 기능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기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인력난 해소, 인적 오류(Human Error) 최소화,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 다양성과 안전성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형 기능이 탑재된 로봇에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감지하는 센서, 움직임을 제어하는 모터·드라이브·액추에이터, 로봇 내부 및 외부 인프라와 연동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원 변환과 동력 전달을 담당하는 전력(Power)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반도체다. AI 연산, 센서 데이터 처리, 정밀한 모션 제어, 통신 및 네트워크 연결, 전력 공급 및 소비 최적화 등 로봇의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은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다. 글로벌 반도체 기술 기업인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는 다양한 반도체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이하 마우저)가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마우저는 유통 포트폴리오를 반도체에서 산업 자동화 중심으로 전환하며, AI와 연계한 센서 및 자동화 솔루션 수요 확대에 대응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회복을 위한 전략적 행보가 눈에 띈다. 최근 확장된 물류창고에 자동화 설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에 데프니 티엔(Daphne Tien) 마우저 APAC 마케팅 및 사업개발 부사장을 만나 비즈니스 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마우저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무역 갈등 속에서도 새로운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마우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 2025)’에 참가해 제조업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미래 성장 동력인 산업용 AI 제품군을 집중 조명했다. 마우저는 단순 전자부품 유통을 넘어 산업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데프니 티엔 부사장은 “이번 쇼는 우리에게 완벽한 무대였다”며, 스마트 제조와 자동화 기
진공 기술(Vacuum Technology)이라고 하면 진공팩, 진공청소기 등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침투한 제품이 떠오를 것이다. 진공은 지구의 대기압인 1기압(760torr)보다 낮은 압력 상태다. 물체 흡입, 위생 상태 조성 등 일상적인 역할과 더불어, 피스톤을 움직이게 해 동력을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진공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진공 생성 펌프, 진공 발생기 등이 필수로 활용된다. 이 같은 진공 시스템은 폐쇄 공간에서 공기를 흡입해 진공을 생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기압 및 주변 압력보다 낮은 수준의 압력 상태가 돼야 진공 환경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진공은 저진공·중진공·고진공·초고진공 등으로 수준이 세분화돼 다양한 산업군에서 용도별로 활용되는 전통 연계 기술이다. 일상·생활용품부터 스마트폰·노트북 등 전기·전자기기, 의약품, 화학 제품, 자동차, 철강, 식음료(F&B), 반도체, 우주항공 등 수많은 분야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독일 소재 진공 기술 업체 슈말츠(SCHMALZ)는 진공 기반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10년 출범해 올해로 115주년을 맞이한 슈말츠는 진공 패드, 진공 그리퍼,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 중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1~2% 수준입니다. 이 중 약 50%가량이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는 과정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약 5000년 전 인류가 탄생한 후, 2000년대 초까지 발생한 데이터양이 약 2000 엑사바이트(EB)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를 일반적인 단위인 기가바이트(GB)로 치환하면 200경 GB가량이다. 이어 기관에 따르면, 2000년대 초부터 2020년대 초까지 생성된 데이터양은 50 제타바이트(ZB)로, 500해 GB에 해당하는 데이터가 불과 20년 만에 축적된 것이다. 최근 20년 동안 발생한 데이터양이 이전 5000년 동안 축적된 규모의 25배가 넘는다는 뜻이다. 이처럼 우리는 상상을 초월한 데이터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른 것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유례 없는 데이터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이 같은 양상을 급격히 가속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인프라는 데이터센터(Data Center)가 대표적이다
테슬라·구글·메타·오픈AI·애플 등 이른바 글로벌 빅테크 업체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성하는 각종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형태뿐만 아니라, 인지·판단·직관·운동성 등 인간에 내재화된 요소를 그대로 모사한 차세대 기체다. 이 안에는 인공지능(AI), 비전(Vision), 센서(Sensor), 제어 시스템(Control System), 로봇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고도화 기술이 접목된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피지컬 AI(Physical AI)’는 이 같은 기술을 한데 관장하기에 주목받는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가동을 실제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기대받고 있다. 이처럼 휴머노이드 로봇은 다양한 로보틱스 연계 시스템이 총망라한 기술 총체다. 그리퍼(Gripper)는 여러 로봇 하드웨어 중 대상물을 집고 옮기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등 로봇 팔(Robot Arm) 끝단에 부착되는 로봇팔 종단장치(EOAT)로, 로봇 손에 해당하는 기술이다. 손가락 개수로 세분화 된 ‘핑거 그리퍼’부터
마크포지드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적층 제조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항공, 자동차,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고강성 경량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코엑스에서 열린 AW 2025 현장에서 만난 마크포지드 CEO 샤이 테렘(Shai Terem)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자사의 핵심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첨단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시장이라며 마크포지드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Q: 마크포지드가 한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A: 마크포지드는 한국 시장에서 ‘팩트 리플로우 애플리케이션(Fact Reflow Application)’을 중심으로 적층 제조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 솔루션은 제조 공정의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항공우주, 방산, 자동차, 드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마크포지드의 3D 프린팅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연구기관과 대학에서도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실험 및 연구 개발(R&
메크마인드로보틱스(이하 메크마인드)는 AI 기반 3D 비전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자동화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로봇 가이던스와 검사 시스템을 통합하는 기술을 통해, 기존의 단순 자동화 시스템을 뛰어넘어 완전한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도 적극적이다. 메크마인드 본사는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 지사 확장과 교육 센터 설립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 서울에서 열린 AW 2025 전시회 현장에 대형 부스를 마련한 것도 이러한 행보의 일환이었다. AW 2025 현장에서 메크마인드의 정명진 선임매니저를 직접 만나 메크마인드가 자동화 시장에서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비전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메크마인드가 이번 AW 2025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 솔루션은 무엇인가요. 메크마인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 가지 주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첫 번째는 나노 울트라(Nano Ultra-GL)입니다. 이는 컴팩트한 크기와 높은 정밀도를 갖춘 3D 비전 솔루션으로 소형 제조 공정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4차 산업혁명 이후 인공지능(AI) 발전과 디지털 전환(DX)의 가속화로 인한 데이터센터 확장으 로 산업 환경에서 공랭 기기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작년과 올해에 전 세계 전력 수요가 각각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작년 기준 150개 이상의 대규모 시설을 포함하며, 약 3조 원 규모의 민간 데이터센터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전력 소비 증가에 따른 성장 추세는 데이터센터의 효율 적인 냉각 시스템, 특히 공랭 기기 영역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로 꼽힌다. 에너지 효율성, 지속 가능한 산업을 위한 필수 요소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한 화두로 올랐다. 에너지 효율성은 산업 현장에서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IEA는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성을 연간 4%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두 배 높은 수치로, 이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정책들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