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DCI)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인 ‘인터커넥트 및 네트워크 성능 테스터 800GE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I와 머신러닝, HPC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800GE 이더넷 인터커넥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DCI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키사이트의 새로운 플랫폼은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와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에게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800GE 솔루션은 다중 포트와 다중 사용자를 지원하며, 테스트 속도를 50GE에서 800GE PAM4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병렬 테스트를 통해 테스트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 랙 장착형 장비와 달리 소형화된 휴대용 설계와 내장 손잡이를 통해 이동성을 강화했다.
시스템 소음은 60dBA로 저소음 환경을 제공하며, 최대 30와트의 고전력 광수신기를 지원해 다양한 테스트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IxExplorer와 IxNetwork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는 직관적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로 하드웨어를 관리할 수 있다. 원격 작동이 가능하며, 현실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을 시뮬레이션하여 레이어 2와 3 장치 및 프로토콜의 성능을 벤치마킹할 수 있다. 이로써 AI 데이터 센터 솔루션과 연계해 AI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을 실현한다.
키사이트 네트워크 테스트 및 보안 솔루션의 램 페리아카루판 부사장은 “AI와 HPC 인프라의 급성장으로 혁신적인 테스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800GE 벤치톱 시스템은 차세대 고속 네트워크를 검증하고 배포하는 데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키사이트는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들에게 신뢰성 있는 테스트 솔루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오토메이션월드 임담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