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자율주행을 위한 ADAS(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의 물체 감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레이더 센서 'AWR2944'를 내놨다.
TI의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레이더 센서 제품이 추가되면서, 엔지니어들이 차량 개발에 더 다양한 툴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TI는 레이더 센서 AWR2944를 활용하면 사물을 더 빠르게 감지해 사각 지대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리브 라베 TI 밀리미터파 레이더 분야 책임자는 "차선을 변경하고 좁은 코너 구간을 회전하는 등 기능은 복잡한 과제"라며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운전 보조 시스템이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운전자와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레이더 센서 제품보다 30% 더 작은 AWR2944 레이더 센서는 77GHz의 무선주파수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네 번째 트랜스미터를 통합함으로써 기존 레이더 센서보다 33% 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해 차량이 장애물을 더 정확하게 감지하고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도플러 분할 다중 접속(Doppler division multiple access) 기반 신호 프로세싱을 지원하며 기존 제품보다 40% 가량 더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감지할 수 있다.
커트 무어 TI Jacinto 프로세서 제품 책임자는 "코너에서 가시성을 높이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ADAS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 자율 주차와 자율 운전 기능에 TI의 AWR2944 센서를 사용해 더 먼 거리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