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인공지능 기술로 마스크 품질 검수 자동화 (출처: 연합뉴스)
[헬로티]
생기원, 기업에 기술 이전…분류 정확도 99.7%·생산량은 30%↑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마스크 제조 전문기업 'KS커뮤니케이션'에 인공지능(AI) 기술로 마스크 품질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기술을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8월 셋째 주 마스크 생산량이 2억512만장을 기록한 뒤 주당 생산량이 2억장을 크게 웃돌고 있다.
기존 마스크 품질 검수 공정은 일일이 근로자의 수작업에 의존해야 해 오염될 우려가 있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지난 3월에는 한 마스크 업체의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를 맨손으로 포장하고, 볼에 비비는 비위생적인 행동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연구원은 KS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기술지원 요청을 받고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품질 검사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지난달 기술이전을 마쳤다.
스스로 학습 가능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수많은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특정 패턴을 찾고 비슷한 것끼리 분류해내는 기술이다.
결함이 있는 마스크 제품 영상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해, 인공지능이 마스크 위치를 추정하고 이어링 부위의 불량 여부를 자체 판단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
제조된 마스크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품질 검사 모듈로 이동하면 RGB 영상 수집·처리 장치가 이를 촬영해 위치를 추정한 뒤 딥러닝 알고리즘을 가동해 불량 여부를 실시간 식별해낸다.

사진. 마스크 품질 검사 자동화 시스템(출처: 연합뉴스)
KS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 경기 고양 소재 공장에 이 모듈을 도입해 본격적인 마스크 생산에 돌입했다.
시범 테스트 결과 마스크 검수 정확도는 99.7%에 달했다. 마스크 위치 탐지에서 불량을 분류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제품 1개당 최대 15분의 1초에 불과하다.
오분류 문제가 해결되면서 업체의 일일 마스크 생산량도 40만장으로 이전보다 30%가량 늘었다.
장인훈 생기원 박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방역 마스크 생산에 적용한 최초 사례"라며 "마스크 검수·분류 작업 자동화로 오염 우려를 줄이고 위생적인 제조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martmap_2_21.png)
/smartmap_2_22.png)
/smartmap_2_23.png)
/smartmap_2_24.png)
/smartmap_2_25.png)
/smartmap_2_26.png)
/smartmap_2_2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