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5G 부품 전문업체 이랑텍 투자 계약 체결을 통해 최대 주주 지위 확보 예정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티세미콘(대표이사 김형준)이 5G부품 전문업체 이랑텍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일 주식 매매 계약을 통해 이랑텍의 지분 14.45%를 확보했으며 이번 투자 계약서 추가 체결을 통해 향후 최대 주주 지위도 확보할 예정이다.
에이티세미콘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경기 회복 방안으로 통신 인프라 투자가 크게 확대되는 시장 추세에 따라 회사 또한 발맞추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이랑텍 투자 지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경영권 인수까지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와 5G 부품 간 개발 및 생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랑텍을 세계적인 5G 부품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랑텍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장비의 핵심 부품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하는 RF(Radio Frequency) 필터 대표 전문 기업이다. 각 통신 사업자와 여러 주파수 대역을 결합하고 잡음 제거와 통화 품질 향상하는 ‘상호간섭제거 필터(High PIMD Solution Filter)’ 등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랑텍은 지난해 창업진흥원 주관 ‘K-Start up왕중왕전’에 진출해 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ICT 이노페스타 2019(ICT INNOFESTA 2019)’의 ‘2019대한민국 ICT 대상’에서 5G 부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TCB(기술신용등급)에서 T3등급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까지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 5G 서비스 전국망 투자 확대에 따라 이랑텍은 인빌딩 DAS 장비용 ‘5G 스마트 필터’를 개발 완료해 SKT, LGU+, KT에 공급 중이며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인 소프트뱅크에 이어 KDDI의 5G 부품 공급사로 선정돼 사업에 매진 중이다.
이랑텍은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2020) 초대 등 해외에서 회사 기술력을 인정받고 최근 국내외 통신장비 회사 및 통신 회사로부터 러브콜도 쇄도 중이라며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반도체 선도기술과 자금력을 보유한 에이티세미콘을 대주주로 영입하고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