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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2018년 전력소비량 결과 (上)] 국내 전력소비, 대부분 산업부문에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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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3월 4일, 지난해 국내 총 전력소비량이 52만 6,149GWh라고 발표했다. 국내 전력소비량은 지난 10년간(2009-2018년) 연평균 3.2%가 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소비 증가율은 2010년 10.1%로 정점을 찍은 후 2011년 4.8%, 2012년 2.5%, 2013년 1.8%, 2014년 0.6%로 둔화되어 왔지만, 2015년부터 1.3%, 2016년 2.8%, 2017년 2.2%, 2018년에는 3.6% 상승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뱅크>


  

▲ 연도별 전력소비량 현황(단위 : GWh, %)

 

국내 소비 전력, 대부분 산업부문이 견인

 

2009년 대비 10년간 국내 전력사용량은 33.4% 증가했다. 특히 농사용(91.3%), 산업용(41.5%) 전력사용량은 40% 넘게 증가했다. 교육용 역시 34.2% 증가했다.

 

하지만 일반(상업)용은 30.5%, 주택용은 22.7%, 가로등은 21.3%로 전체 증가율보다 낮았다. 심야는 2011년 감소로 전환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역시 34.3%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 결과는 국내 전력소비는 대부분 산업부문에서 견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교육부문 용도별 비중은 1.6%(2018년)로 미비하지만, 빠른 전기사용 증가는 타 부문에 비해 건물 에너지효율화가 시급함을 암시한다.

 

농사용은 싼 전기요금으로 인해 석유에서 전력으로 대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농사용 전력사용은 타 부문에 비해 급증하고 있어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연도별 전력소비량 현황(단위 : GWh)

 

역대 최악 폭염, 급격한 에너지 소비 증가로 이어져


지난해 용도별 전력 사용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 심야전력(2.0% 감소)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증가율은 농사용은 7.3%, 주택(가정)용은 6.3%, 일반(상업)용은 5.1%, 교육용은 4.3%, 산업용은 2.5%, 가로등은 0.7%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최대 111년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더위가 덮친 ‘역대 최악 폭염’으로 인해, 계절적인 요인에 민감한 주택(가정)용, 일반(상업)용, 농사용, 교육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주택(가정)용은 총 7만 2,895GWh로, 6만 8.544GWh를 기록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이는 1993년 전력통계를 집계한 이래 25년 만에 최대치다. 국내 연간 주택(가정)용 전기 사용량이 7만GWh를 넘긴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산업용 역시 2.5%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여기에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수출 호황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로 인해 전기사용은 계절적인 요인과 경제적인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입증됐다. 그중 지난해는 ‘역대 최악 폭염’ 로 계절적인 요인이 역대 최대치 연간 수출액 기록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요인을 압도한 한 해로 기록됐다.

 

  

▲ 2017년, 2018년 전력판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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