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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World Smart Energy Week 2019] 조경제 장한기술 팀장, “태양광+태양열 융합패널로 온수 사용 많은 일본 시장 계속 진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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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태양광과 태양열의 장점을 한 제품이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장한기술은 이번 World Smart Energy Week에 참가해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집열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솔라 패널 Cool PV를 선보였다. 이 태양광+태양열 융합패널(PVT)은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므로 최대 4배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온수를 사용이 많은 일본 시장에 맞춰 Cool PV를 선보인 장한기술의 조경제 팀장을 만나보았다.

 

 

▲ 왼쪽부터 조경제 장한기술 팀장, 류경호 본부장 <사진 : 김동원 기자>

 

태양에너지 효율 극대화 한 태양광+태양열 융합패널(PVT)


장한기술이 지난해에 이어 World Smart Energy Week에 두 번째 참가했다. PV EXPO에 전시장을 마련한 장한기술은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태양광+태양열 융합패널(PVT)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면부의 태양전지(PV) 패널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후면부의 태양열 집열기에서 온수를 생산해 태양에너지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기존에 각각 설치되던 시스템을 일체화하여 공간 및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의 원리는 태양광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과 같다. 다만, 이 제품의 경우 뒤에 태양열 집열기가 고정되어 있어 열유체가 순환하면서 열을 빼앗아 축열조에 열을 저장하고. 열을 통해 온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조경제 장한기술 팀장은 “태양에너지는 무한하지만 모든 에너지를 대체하기는 불안정하다”면서 “태양에너지는 온수 생산에 보조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소모 줄이면서 공간 활용도는 높인다


장한기술의 태양광+태양열 융합패널(PVT) 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보통 태양에너지는 태양광에서 17~18%의 에너지를 얻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태양광+태양열 융합패널(PVT) 제품은 열에너지 50%를 추가로 가져오므로 총 70%를 얻을 수 있다.


조경제 팀장은 “쉽게 설명하면 온수 온도를 0도에서 50도로 올리는 것보다 30도에서 50도로 올리면 에너지 소모가 줄어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태양광이나 태양열이 따로따로 설치해야 해서 설치 장소가 2배 필요한데, 이를 하나로 합쳐버렸기 때문에 협소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고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한기술은 World Smart Energy Week에 참가해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집열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솔라 패널 Cool PV를 선보였다. <사진 : 김동원 기자>

 

전기 만큼 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야


조경제 팀장은 일본 시장 진출은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보수적인 부분도 있고, 일본의 경우 태양광을 설치하는 데 지역권도 존재해서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장한기술이 일본 시장에 노크한 것은 온수와 전기를 함께 생산하는 장점이 있어서다.

 

일본은 대략 우리나라보다 2배 많은 온수를 사용한다. 한국이 1인당 50리터의 온수를 사용한다면 일본은 1인당 100리터다. 그만큼, 온수 생산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한기술은 이 부분에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조 팀장은 “지난해 전시회에 참가한 후 많은 참관객이 관심을 보였다. 따라서 이 시장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한기술은 일본 시장 외에도 국내에서 태양광+태양열 융합패널(PVT)을 통한 과제로 실증단지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잘 되면 국내에서 양어장, 골프장, 클럽하우스, 병원, 학교, 수영장, 리조트와 같이 온수를 많이 쓰는 곳을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생각이다.

 

조 팀장은 “흔히 전기에는 많이 관심을 갖지만 열에 대한 관심이 미미하다”면서 “열에 대한 관심과 함께 국가적으로도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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