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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작기계 기업들, ‘IMTS 2018’ 통해 미국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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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지난 9월 10일(~15일)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는 국제공작기계 전시회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 2018’이 개최되었다. 올해에는 2,123부스에 2,563개 기업이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12만9,415명이 그 전시품들을 관람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 현대위아, 스맥, 두산공작기계 등 한국의 공작기계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선진 공작기계 기술 및 제품들을 선보였다.


<사진 출처 : IMTS 2018 홈페이지>


한화, CNC 자동선반 시리즈 선보여


한화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CNC 자동선반 시리즈인 ‘XD20II’, ‘XD38II’, ‘STL38’과 신규 개발 제품인 ‘XD26II-V’다.


XD26II-V는 기존 제품보다 가공 정밀도와 강도를 한층 높였으며 서브 빌트인 모터를 적용해 강력 절삭 효율도 대폭 향상시켰다. 해외에서는 최초로 전시되는 제품이며 고복합 형상의 부품 가공이 가능해 다변화하는 글로벌 부품 시장에서 최적화된 자동선반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다양한 옵션 적용이 가능해 사용자 맞춤형의 정밀 복합 가공이 가능하고, 열 변형 보정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Hi-CPS(Hanwha Intelligence CNC Prognostic System)도 선보였다. Hi-CPS는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화 공정 시스템으로 공장 내 모든 설비를 PC 및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관리하며 생산성 및 작업자 편의성 향상을 이룰 수 있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정밀기계와 함께 협동로봇도 시연해 보였다. ‘XD38II’ 모델에 한화정밀기계의 협동로봇인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을 적용하여 로봇을 통한 부품의 자동 공급 시스템의 우수 기술력을 적극 알린 것이다.


현대위아, 첨단 공장자동화 장비 선보여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공장자동화 시스템 PLS(Pallet Line System)를 선보였다. PLS는 작업자가 해야 하는 가공물의 이동과 적재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공작기계가 가공을 한 뒤 PLS를 이용해 적재공간으로 제품을 옮기고, 새로운 가공 소재를 공작기계에 올려 다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대위아는 작업자가 최대한 편리하게 가공작업을 할 수 있도록 PLS를 구성했다. 우선 PLS에 딸린 운영모니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팔레트의 움직임과 적재 현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PLS와 연결된 공작기계가 어떤 가공을 진행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생산 스케줄링을 조절과 공작기계 공구관리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공작기계업체 중 최초로 ISO(국제표준화기구)의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도 선보였다. 디지털 트윈 제조기술은 가공 작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표준화해 생산 효율성을 끌어 올리는 기술이다.


항공기 엔진을 만들기 위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공작기계 5대를 이용할 경우 기존에는 각 공작기계에 맞춘 가공 정보를 입력해야 하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하나의 표준화한 공정코드로 모든 장비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현대위아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iRiS(integrated Revolution of industrial Solution)’도 선보였다. iRiS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공작기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공작기계 신제품으로는 HD2600M․HD3100M․KF4600․KF6700․HS5000M 등 총 5종을 선보였다. 이들 신제품은 이송속도와 가공속도를 기존 모델보다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가공 시에 발생하는 열로 생기는 변화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스맥, IT부품·오일 산업에 적용되는 머시닝센터 주력 전시


스맥은 이번 전시회에서 휴대폰 케이스 및 IT 부품 가공 등에 적합한 머시닝센터(SM400)와 석유시추 파이프 가공 등 오일 가스산업에 사용되는 대형터닝센터(SL5500C), 자동차부품 및 금형 가공에 적합한 고속 고정도 수직형 머시닝센터(MCV5000) 등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산업용 로봇 신제품(SL2000BSY SELF LOADER ROBOT)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공정집약형 고성능 복합터닝센터에 인간 친화적인 자동화 로봇을 적용한 제품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중소 가공업체에 적합한 제품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스맥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솔루션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IIoT 솔루션은 기존 기계설비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공작기계 데이터 수집을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든 공작기계의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공작기계의 가동과 가공 정보를 데이터로 관리,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맥은 화낙의 필드 시스템과 써드 파티의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연동을 IMTS에서 선보이면서, 공작기계도 스마트 머신으로 한층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스맥은 보다 적극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고객의 요구를 보다 빠르게 파악해 신속한 고객대응이 가능해 졌다.



두산공작기계, 프리미엄급 5축 머시닝센터 전시


두산공작기계는 이번 IMTS 2018에서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프리미엄급 5축 머시닝센터 DVF 8000과 멀티태스킹 터닝 센터 PUMA SMX2600ST를 포함하여 총 17대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장비와 자동화 시스템, 항공, 의료, 자동차 등 다양한 수요 산업 솔루션 등 최고의 기술을 선보였다.


먼저DVF 시리즈는 다양하고 복잡한 형상을 가공하기 위한 동시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이다. DVF 5000에는 최대 18000r/min의 40테이퍼 스핀들이 적용되며, 고성능 CNC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동시 5축 제어와 정밀한 윤곽 가공을 구현한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과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한 500㎜ 로타리테이블이 적용되었으며, 가공 시 간섭을 최소화하였다. 최대 12개까지 자동 공작물 교환(AWC)이 가능함에 따라 무인 가공을 실현할 수 있다.


PUMA SMX시리즈는 높은 생산성과 정밀한 가공능력, 편리한 조작성을 갖춘 차세대 복합 가공 터닝센터로, 이번 IMTS 2018에서 하부터렛을 추가한 PUMA SMX2600ST 모델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된 PUMA SMX2600ST와 PUMA SMX3100ST는 10인치와 12인치 척으로 한번의 셋업으로 복잡한 형상의 부품을 가공할 수 있으며, 크고 긴 소재의 다양한 가공이 가능하다. C축의 0.0001도 정밀제어 기능으로 윤곽가공 시 보다 미려한 가공면을 얻을 수 있다.

 

DHF 8000는 상하형 노딩헤드를 장착하여 한번의 세팅으로 완제품 가공이 가능한 팔레트 800㎜급의 동시 5축 수평형 머시닝센터로, 항공, 오일,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크고 복잡한 부품을 가공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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