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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가상환경에서 AI 로봇 테스트"...아이작 로봇 시뮬레이터 공개

  • 등록 2017.05.11 13: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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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GTC) 기조연설에서 인텔리전트 머신 구축 및 트레이닝 과정을 근본적으로 단순화하는 기술인 엔비디아 아이작(NVIDIA Isaac) 로봇 시뮬레이터를 소개했다. 


엔비디아 아이작 로봇 시뮬레이터는 인텔리전트 머신이 실제 배포 되기 전, 첨단 비디오게임 및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된 현실 세계 조건(real-world condition)에서 머신을 트레이닝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로봇은 실제 배포에 앞서 광범위한 트레이닝 및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물리적 프로토타입 생성까지를 모두 고려하면, 이 과정들은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는 비현실적인 과정이 될 수 있다. 또한 로봇이 상호작용을 진행하게 될 복잡한 환경을 조성하는 작업은 안전하지 않거나 매우 복잡할 수 있으며, 로봇과 주변 환경 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모든 상호작용을 모델링 하는 것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아이작 로봇 시뮬레이터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도로 실제와 같이 구현된 가상 환경에서 로봇을 트레이닝 시킨 후 이를 통해 확보된 지식을 현실 세계에 배포되는 로봇에 전송함으로써, 기존의 로봇 구축 과정을 향상시킨다는게 엔비디아 설명이다.



엔비디아 아이작은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제공하는 시뮬레이션 및 실시간 렌더링 개발 도구인 언리얼 엔진 4(Unreal Engine 4)를 활용한다. 가상 환경 내에서의 작업을 통해 개발자들은 딥 러닝 트레이닝을 이용한 방대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테스트 시나리오를 단 수분 내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수행하는 데만 수개월이 소요 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작업 시간을 단축시킨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 기반 로봇은 인간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이러한 로봇을 구축하고 트레이닝 하는 과정에는 상당한 도전과제가 존재한다”며, “엔비디아는 현실 세계를 시뮬레이션 하는 데 있어 엔비디아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적용함으로써, 로봇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빠르게 트레이닝 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로봇 산업에 일대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GTC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5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다양한 역량을 지닌 로봇들을 선보였다.


엔비디아 젯슨 플랫폼을 탑재한 이 로봇들은 단말 기기 상에서 복잡한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수색 및 구조와 고령자 지원뿐만 아니라 긴 시간이 요구되거나 잠재적 위험성을 지닌 작업을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하는 등의 중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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