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3D 솔루션 및 제품수명주기(PLM),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이가상현실(VR)을 활용한 제품 설계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다쏘시스템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7에서 가상현실기술을 활용해 자사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사용자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경험 및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은 HTC와 제휴를 통해 개발자들이 보다 빠른 제품 개발 및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협력으로 산업디자이너, 기계공학자, 마케팅 담당자, 프로젝트 관리자, 제품생산 기획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책상에서 HTC 가상현실 기기인 바이브 비즈니스 에디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제같은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가상 모델에 접근, 관찰 및 경험하는 방식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향상된 공간 감각을 제공함으로써 그간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서는 얻지 못했던 제품의 깊이, 경도, 디자인 등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다쏘시스템 하이테크 산업 부문 올리비에 리베 부사장은 “VR기술은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의 단계를 넘어 다양하고 풍성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으로써 전략적 가치를 갖게 됐다”며 “VR기술이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산업 솔루션과 결합해 새롭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창의력의 지평을 넓혀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따. 이어 "이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에게 제품의 미학적 요소와 기술적 요구사항을 융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마케팅 담당자들에게는 고객 경험에 보다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HTC VR 기업 및 사업 개발부문 에베 폰테인 부사장은 “바이브 비즈니스 에디션은 다쏘시스템 고객들이 적은 비용으로 VR 기술을 광범위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1밀리미터 미만의 정확성 및 초저지연 성능을 제공하는 바이브의 특수한 레이저 트랙킹 시스템을 통해 다쏘시스템 카티아 솔루션 이용자들은 디자인 변경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과 HTC는 앞으로도 기업영역에서 가상현실 기술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해 4월 기업 및 정부 부문에서 활용 가능한 HTC 바이브와 3D익스피리언스 플래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