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5G 시장 선점을 위해 5G를 지원하는 모뎀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인텔이 공개한 모뎀은 5G를 겨냥한 업체들이 관련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자동차, 디지털 홈 및 모바일 기기 업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모뎀은 6GHz 이하 대역과 고주파대역인 밀리미터파(mmWave)를 모두 지원하는 베이스밴드 칩을 탑재하고 있어 5G 스펙트럼의 시범서비스 및 구현을 지원한다. 인텔의 6GHz 이하 5G RFIC(무선 주파수 집적 회로) 및 28GHz 5G RFIC가 결합돼 전세계 주요 5G 후보 대역 전반을 지원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5G 네트워크 실전배치는 2020년께부터 본격될 전망이다.
인텔은 5G 모뎀을 한발 앞서 공개하고, 이 분야 선도 업체 이미지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5G는 이미 거물급 플랫폼 업체들간 격전지로 부상했다. LTE 모뎀 강자인 퀄컴은 AT&T와 5G 솔루션 테스트를 이미 진행 중이다.
인텔이 이번에 내놓은 모뎀은 아이폰7용 버전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인텔은 드론과 자율주행차 시스템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에서 자사 모뎀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