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구글과 피아트 크라이슬러(FCA)가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FCA가 보유한 '유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안드로이드 7.0 누가와 통합하는 것이 협력의 골자. FCA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유지하면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구글맵스는 물론 판도라, 스포티파이, 등 다른 안드로이드앱을 통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글과 FCA간 협력은 점점 강화되는 모양새다. FCA 산하 크라이슬러는 구글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퍼시피카 미니밴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구글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를 차량내 사용자 대면 시스템과 긴밀하게 맞물려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구글이 공개한 기술은 오픈소스로 제공돼 자동차 회사들은 각자 필요에 따라 최적화할 수 있다.
FCA는 구글과의 협력으로 고유하고 직관적인 유커넥트 UI를 유지하면서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기능과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과 협력에 따른 결과물이 언제 선보일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