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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 안전 솔루션’으로 건설 현장 재해 없앤다

  • 등록 2016.10.27 1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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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근로자들이 가스 센서를 활용한 유해 가스 자동 실시간 확인 및 대피 알람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헬로티]
# 주상복합건물 건설 현장 지하 2층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되었다. 이를 감지한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현장 사무실의 모니터 및 관리자 휴대폰으로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이를 본 근로자들이 즉각 대피하면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 아파트 옹벽 보수공사 현장에서 IoT 진동센서가 옹벽이 과도하게 기울어진 것을 감지했다. 현장 관리자의 태블릿PC로 위험 신호를 발송하고 관리자는 보수작업을 통해 옹벽 붕괴를 방지한다.

 

안전 사고가 빈발하는 건설 현장에 이렇듯 IoT를 접목해 안전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IoT로 건설 현장 사고를 방지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대우건설과 함께 위례신도시 우남역 푸르지오 건설 현장에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이란 IoT 네트워크 및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ThingPlug)를 기반으로 구조물에 지능형 CCTV, 가스 센서, 진동 센서, 화재 감지 센서 등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위치 기반 안전 관리, 밀폐 공간 가스 안전 관리 등 6대 안전 기술을 선보였다.

 

공사 구역 별 근로자 위치 확인, 비승인자의 위험지역 출입 여부, 비상 시 대피자 확인 등 위치 기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밀폐 공간 및 지하 공간에는 가스 센서를 설치하여 유해 가스 자동 실시간 확인 및 비상 대피 알람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 건설 솔루션은 안전 관리를 유선 뿐 아니라 태블릿이나 휴대폰 등 무선으로도 실시간 제공한다"며 "도면 관리, 공정 기록, 검측 보고서 등 관련 기록도 휴대용 디바이스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현장은 안전 사고에 매우 취약하다. 안전보건공단의 '시공능력 상위 30대 건설사 산재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 6월까지 상위 30대 건설사 공사 현장에서 총327명이 산재사고로 사망했고 총 42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올해만 해도 8월 말 기준 건설업 전체 사고 사망자수는 316명으로 전년보다 21명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7월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 강화 방안으로 IoT, 드론, CCTV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토록 하는 '건설 공사 사업 관리 업무 수행지침' 수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 권송 IoT솔루션부문장은 "향후 국내외 건설현장 및 각종 산업 현장에 다양한 융합 안전 서비스를 확산하고, 유관 정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스마트 건설 술루션을 표준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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