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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생중계 시대 열린다…4K 초고화질 구현

  • 등록 2016.10.17 1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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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SK텔레콤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진들이 ‘고화질 VR 생중계 기술’을 적용해 360도 VR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연하고 있다/ⓒSK텔레콤

 

[헬로티]
SK텔레콤이 가상현실(VR) 생중계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경기도 분당 종합기술원에서 이를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방대한 데이터양 때문에 생중계가 어려웠던 VR 실시간 시청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특히 스포츠 생중계, K-pop 콘서트 등은 물론 국방∙의료∙교육 등의 분야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의 VR생중계 기술은 360도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하나의 VR 영상으로 합성·압축해 사용자의 TV나 스마트폰으로 보내서 VR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VR영상은 카메라 주변의 360도를 모두 전송해야 하기 때문에 영상 해상도를 낮추거나 영상 품질을 낮춰야 했다.

 

SK텔레콤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의 시선이 미치는 주시청 영역은 4K 고화질로 시청하고, 시선이 덜 미치는 주변 영역은 Full HD 일반 화질로 시청하는 '차등 화질'(동적 타일링)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SK 텔레콤은 이번 시연에서 6대의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비디오 영상을 '저지연 고화질 VR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서 4K UHD 영상으로 실시간 합성∙압축해 끊김없이 전송하고 스마트폰으로 내려받는 고화질 VR 생중계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VR생중계 기술을 다양한 VR 분야에 접목해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며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멀티미디어 표준 기구인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회의에서 당사 기술 표준화 반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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