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일반뉴스

‘외국어를 왜 배워?’...자동 통번역 서비스의 반란

  • 등록 2016.10.13 16:35:29
URL복사

자동 통·번역 서비스 '지니톡'

 

[헬로티]

국내서 개발한 자동 통번역 서비스인 지니톡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12년 시범 서비스에서 첫 선을 보인 지니톡은 2014년 3개 국어, 2016년 5개 국어, 오는 2018년에는 8개 언어로 자동으로 통역하고 번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니톡은 정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지원한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자동 통・번역 서비스다.


지니톡은 2012년 대국민 자동 통역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3개 언어 자동 통역 서비스 제공 등의 과정을 거쳐 2015년 민간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을 통해 상용화됐다. 올해 7월부터는 5개 언어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지니톡을 통해 한국어와 총 8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간 자동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니톡은 음성인식 통역과 문자입력 번역, 이미지 내 문자 번역 등 3가지 기본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문화체육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11월에 열리는 22개의 올림픽 사전점검 대회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성능 평가를 하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통역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 최재유 제2차관은 “미래부는 평창올림픽이 ‘빠르고, 편하고, 스마트하게 즐기는 최첨단 K-ICT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자동 통・번역 서비스뿐만 아니라 5G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등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상파 UHD 방송, IoT 서비스 등을 구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와 미래부, 조직위는 한글날인 10월 9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자동 통·번역 서비스 앱인 ‘지니톡’의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창올림픽의 공식 자동 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이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됨에 따라 지니톡을 알리고 언어장벽이 없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실현과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니톡 시연 장면과 개발 경과, 실제 사용 장면 등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상영하고, 지니톡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인터넷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지니톡 사용이 가능한 USB 형태의 단말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캠페인도 진행됐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