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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API 무료 사용량 확대...사실상 무료화

  • 등록 2016.10.11 1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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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버의 변경된 지도 API 정책 [표=네이버]

 

[헬로티]
네이버가 지도 API 무료 사용량을 확대하면서 지도 API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11일 웹과 앱 구분 없이 지도 API의 무료 사용량을 하루 20만 건으로 확대하고 11월부터 시스템상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무료 제공량은 앱의 경우 하루 5천 건, 웹은 하루 10만 건이고 상업적 이용 시에는 별도 제휴 절차를 밟아야 했다.
 
네이버 지도 API 사용 현황에 따르면 하루 평균 20만 건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7곳뿐이기 때문에 사실상 대다수 사업자는 무료로 네이버 지도 API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맛집 검색 스타트업인 ‘다이닝코드’는 벌써부터 지도 API를 구글에서 네이버로 바꿀 계획이다. 다이닝코드는 “웹에서의 지도API 무료 제공량이 타사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네이버를 선택하게 됐다”며, “매월 최소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네이버의 오픈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API의 사용량도 확대했다”며, "오픈 API의 확산은 장기적으로 스타트업과 플랫폼 사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지도 API 분야에서도 개발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관련 서비스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24일 진행 예정인 DeView 2016를 통해 지도 API에 대한 개발사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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