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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3.0 협업 과제 ‘드론 활용’...산림 조사부터 산불 진화까지

  • 등록 2016.10.11 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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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Bank

 

[헬로티]
최근 드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산림청은 정부3.0 협업으로 드론을 산림병해충, 산불 등 산림재해에 활용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보유한 드론을 산림재해뿐만 아니라 산림경영, 산림 내 시설물 관리, 산지 훼손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드론을 활용해 50,000ha에 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조사한 결과 조사기간이 약 90% 단축하고, 1인당 조사 가능 면적은 10배로 증가했다. 이러한 효율성을 토대로 산림청은 내년에 드론을 100,000ha규모의 산림에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야간산불 진행상황 감시, 소화약제 투하에 의한 산불 직접 진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작년 3월, 강원도 화천군 병풍산 산불의 경우에도 드론을 현장 투입하여 최적화된 진화전략을 적용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절벽이나 급경사지에서의 드론활용은 시범 비행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용을 준비 중에 있다.

 

산림청은 ‘무인기 산림분야 활용방안’과 ‘운영 매뉴얼’을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마련한 데 이어서 올해 안으로 드론 활용 중장기 계획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항공본부를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드론 영상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국민 데이터 개방을 통해 민간부문의 활용 및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드론을 산림재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야간, 가시권 밖의 운영을 가능하도록 「항공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고 항공사진 촬영 절차도 간소화되어야 한다. 산림청은 해당부처와 정부3.0의 협업을 통해 이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정부3.0 부처 협업을 통해 드론 운영기술을 진전시키고 활용 범위도 확대하여 산림재해 대응력이 크게 강화되었다”라며, “앞으로 산림 분야 뿐만 아니라 토지·생태·기상 관련 분야까지 정부3.0 드론 협업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산림청이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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