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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공지능 사업 박차...미국 AI 플랫폼 개발기업 '비브' 전격 인수

  • 등록 2016.10.06 14: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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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Bank

 

[헬로티] 

삼성전자는 미국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기업 '비브 랩스'를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비브는 인공지능 전문가인 다그키틀로스, 아담체이어, 크리스브링험이 설립한 기업으로 개방형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비브의 인공지능 플랫폼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의 서비스를 자연어 기반의 인공지능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비브 인수를 통해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인공지능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한걸음 다가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일상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대화형, 사용자 맞춤형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비브의 인공지능 플랫폼은 AI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서비스 제공자들도 플랫폼에 유기적 결합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비브는 한층 진화된 개방형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자연어 인식(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과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능,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를 모두 염두에 두고 개발된 비브의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통합하는 생태계 조성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 기기의 플랫폼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확장한다는 '폰 플러스'(Phone +) 전략상 비브 인수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브는 현재의 경영진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앞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비브의 최고경영자(CEO)인 다그키틀로스(Dag Kittlaus)는 "소비자들이 어떤 장소에서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쉽고 빠르게 원하는 바를 얻게 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라며,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기의 어플리케이션과 단일화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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