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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부품 업계 인수합병 열풍...ARM, 아나로그, STM 등 줄이어, 왜?

  • 등록 2016.08.04 16: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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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반도체, 센서 등 핵심 전자부품 글로벌 업체들 간의 인수합병 열풍이 뜨겁다. 최근 아나로그디바이스가 리니어 테크놀로지를 전격 인수하겠다는 계획 밝힌 데 이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ams의 NFC 등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나로그의 경우 약 150억 달러를 투입, 리니어를 본격 인수합병한다. 이에 따라 아나로그는 데이터 컨버터, 전력 관리, 증폭기 등 고성능 아날로그 산업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이에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는 35조원을 투입,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인 ARM을 전격 인수키로 했다. 모바일과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사전 포석이란 분석이어서 관련 업계를 바짝 긴장시켰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ams의 NFC 및 RFID 리더기 IP, 기술 및 제품부문을 전격 매입키로 했다. 약 1억1000만 달러 규모이다.


양사 간 매각 금액은 우선 7,93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받고, 향후 잠재 실적에 따라 최대 3,700만 달러를 언아웃(earn-out)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거래로 ams는 센서 솔루션 분야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ams는 무선 IoT 센서 솔루션 개발 및 차기 센서 노드 지원을 위해 센서 관련 NFC/RFID 태그 사업과 더불어 설계 기술은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다.

 

ams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서 매각 부문은 ams의 NFC 자산들로, 여기에는 NFC 프런트엔드 및 안테나 부스트 솔루션과 통합 HF/UHF RFID 리더기 자산이 포함된다. 관련 설계 및 마케팅 자원은 오스트리아 Premstaetten와 슬로베니아의 Ljubljana을 기반으로 하며, 약 50여명의 직원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로 승계될 예정이다.

 

ams는 NFC/RFID 무선 태그 사업 및 관련 IP를 그대로 유지하고, 자사 센서 제품과 NFC/RFID 커넥티비티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무선 센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ams의 알렉산더 에버케(Alexander Everke) CEO는 “일부 RFID/NFC 제품 라인을 매각함으로써, ams는 핵심 센서 솔루션 경쟁력 위주로 제품 및 기술 포트폴리오를 좀더 간소화함과 동시에 고성능 무선 IP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가장 적절한 기회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센서 솔루션 전략을 이끌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매각건은 ams가 모든 주요 최종 시장에서 세계적인 센서 솔루션 전문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해 나가기 위한 전략적 차기 행보”라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

김유활 기자 (yhki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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