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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이하쓰, 양산차에 3D 프린팅 활용 확대...맞춤형 대량 생산으로 확산 추진

  • 등록 2016.06.30 17: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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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3D 프린팅 및 적층 제조 솔루션 전문 기업인 스트라타시스(Stratasys Ltd)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다이하쓰(Daihatsu)가 3D 프린팅을 양산차에 적용해 맞춤형 대량생산(Mass Customization)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3D 프린팅은 시제품 제작에서 제조용 툴링 및 소량 생산 적용에 이르기까지 최근 3년간 그 범위가 계속 확대됐다. 그뿐 아니라, 3D 프린팅은 소비재 분야의 맞춤형 대량 생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오사카 이케다에 소재한 다이하쓰는 스트라타시스의 3D 프린팅 솔루션, 산업 디자인 기업인 쯔나그(Znug Design)의 코타 네주(Kota Nezu) 및 3D 모델링 아티스트인 선 준지에(Sun Junjie)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맞춤형 대량 생산의 가능성을 실제로 구현했다.

 

디자이너들은 기하학적인 혁상과 유기적인 패턴의 15가지 ‘이펙트 스킨(Effect Skin)’을 디자인하고 이를 스트라타시스의 Fortus 3D 프린터를 통해 10가지 다른 색상으로 3D 프린팅했다. 이제 소비자는 다양한 옵션 중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커스텀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다. 해당 스킨은 코펜 차량의 전면, 후면 범퍼와 펜더에 적용할 수 있다.

 

‘이펙트 스킨’은 높은 내구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스트라타시스의 열가소성 수지 ASA를 사용, Fortus 3D 프린터에서 제작됐다. 다이하쓰 브랜드인 DNA 오피스에서 경영 기획을 총괄하는 오사마 후지타(Osama Fujishita)는 “이전에는 개발에만 2~3개월이 소요됐다면, 지금은 2주만에 생산까지 가능하다”며, "3D 프린팅을 활용한 주문형 제조(On-demand Production)는 공급망 관리의 효율적인 구축이라는 명확한 이점은 물론, 고객에게도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서는 규모의 경제, 즉 대량 생산의 경우에만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반면에 ‘이펙트 스킨’ 프로젝트는 3D 프린팅이 소비자 개인의 취향과 디자인을 반영한 주문형 제품 제조에서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쯔나그 디자인의 코타 네주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제조 공정이나 금형 방식으로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성 기자 (npn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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