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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IoT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인텔과 IoT 전략 협의체 설립 등 행보 눈길

  • 등록 2016.06.24 10: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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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정책 포럼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는 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인텔이 업계, 학계 등 관련 단체등을 주축으로 IoT 정책을 논의하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조언하는 ‘국가 IoT 전략 협의체(National IoT Strategy Dialogue)’를 최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워싱턴DC 소재 워싱텅포스트지 본사에서 열린 IoT정책 포럼(Internet of Things Policy Dialogue)에서 인텔과 IoT 산업 발전을 위해번 협의체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협의체는 관련 업계가 함께 IoT 발전을 위해 논의하고 정책 입안자들이 IoT의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미국 정보기술협회(Information Technology Industry Council, ITI)가 운영을 맡을 예정이며, 앞으로 회원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과 인텔은 이 협의체를 통해 사회 인프라 투자,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 등을 협의, IoT 산업과 관련 기술 발전을위한 전략적 조언을 관련 업계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IoT가 가져오는 혁신적인 효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인텔, 정보기술협회 등 관계자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데이비스 인텔 IoT 그룹 수석 부사장은 “Io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적절한 시기에 협의체가 형성됐다고 생각하며, IoT의 사회적 파급력이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지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IoT 관련 정부 정책 입안자, 업계, NGO 등 각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워싱턴DC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도 발전적 IoT 정책 수립이 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권오현 부회장은 ‘인간 중심의 IoT(Human-Centered IoT)를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권오현 부회장은 “개방과 협력은 필수”라며 “개방을 통해 모든 기술들이 서로 연결돼야 하며, 업계, 정부가 함께 협력해 IoT가 가져다주는 혜택을 확대하고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야 된다”며,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 보안 등 IoT 확산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들은 각계 각층의 참여와 토론, 기술 발전을 통해 확실히 해결해 나가야 하지만, IoT가 본격 확대되기 전부터 특정 분야에서의 규제 도입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4년간 미국에 약 12억 달러를 투자, 실리콘밸리에 위치한SSIC(Samsung Strategy & Innovation Center), GIC(Global Innovation Center), SRA(Samsung Research America)가 중심이 돼 관련 기술 개발과 함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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