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일반뉴스

특허청, 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 관련 특허 출원 증가

  • 등록 2016.02.26 16:32:17
URL복사
전력용 반도체를 이용해 교류(AC)를 직류(DC)로 바꿔 송전하는 차세대 전력전송 기술인 초고압 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시스템에 관한 특허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초고압 직류송전은 해저케이블 송전, 대용량 장거리 송전, 주파수가 상이한 교류 계통 간 연계 등 활용 분야가 넓고, 교류송전에 비해 전력손실이 적어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건설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초고압 직류송전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33건에서 2014년 96건으로 5년간 연평균 30.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외국기업에 의해 주도되던 특허출원이 2012년부터 국내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세부 기술에 따른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초고압 직류송전의 핵심 요소인 변압기, 컨버터 등의 변환설비에 대한 출원이 256건으로 전체의 83.1%를 차지했으며, 전선, 애자 등의 송전선로에 대한 출원은 20건(6.5%)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계적인 경제 성장과 더불어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과 초고압 송전망 확충 및 설비용량 증대에 따라 고압송배전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해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천42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초고압 직류송전 분야는 전력수요의 증가와 함께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예측된다”며 “선발 주자인 외국기업들과의 특허 분쟁 가능성이 높아 선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기업들이 출원한 우수 발명을 바탕으로 전력설비의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전력사업에 참여해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솔이 기자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