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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차세대 태양전지 제작

  • 등록 2015.03.03 09: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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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공동 연구팀이 슬롯다이코팅 공법과 롤투롤 공정을 통해 가격은 낮추고 면적은 넓힌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페로브스카이트란, 높은 흡광계수와 뛰어난 전하 전이능력을 지닌 화합물로, 물질 단가가 저렴하고 저가의 용액 공정이 가능하여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를 주도할 에너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과기원 김동유 교수와 호주국립과학원 박두진 박사가 주도하고, 광주과기원 황경일 연구원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대면적-대량생산이 불가능한 스핀코팅 공정으로 진행되므로 고효율 소자 제작과 기초 구동 원리 연구에만 집중되어 있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는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스핀코팅 대신 슬롯다이코팅 공정을 도입, 소자 내 모든 영역이 슬롯다이코팅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작했다. 또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자 제작에 필요한 세부 조건들을 롤투롤 공정에 그대로 적용, 기존 연구용 소자(0.1cm2)보다 400배 큰 40cm2의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모듈을 구현했다. 김동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저렴하게 대면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준 사례”라며, “롤투롤 공정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모듈 제작의 첫 성공이자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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