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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초정밀 롤 금형 가공기 국내 첫 상용화

  • 등록 2015.01.27 1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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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초정밀 롤 금형 가공기를 국내 최초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 초정밀시스템연구실이 개발한 가공기는 TV, 노트북 등의 디스플레이에 주로 사용되는 LCD 백라이트 유니트(BLU)용 대면적 미세패턴 광학필름 생산을 위한 초정밀 가공기다.
이 가공기는 전축에 유정압 베어링 및 리니어 모터 등의 무마찰 요소를 적용했으며, 2μm/2m의 진직도 및 최대 온도 상승 0.5℃ 이내의 냉각 성능을 가지는 등 기술적 측면에서 선진국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
그동안 초정밀 가공기 분야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량 미국, 일본 등에서 수입해왔다. 특히 초정밀 롤 금형 가공기는 대당 10~20억 원에 이르는 고가 장비로 국내 기업들이 투자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기계연이 국산화에 성공하며 외국산 장비보다 60~7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신제품 개발과 양산 과정에서 국내기업 간 협력이 강화돼 국내 광학필름산업 분야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기술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은 참여기업인 세스코를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총 10대 이상의 가공기가 판매돼 생산현장에 사용되고 있다.
기계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광학필름뿐만 아니라 차세대 유연소자 생산에도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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