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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선박 블록 하부 자동 도장장비 개발

  • 등록 2014.09.26 11: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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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최근 선박 블록의 하부를 자동으로 도장할 수 있는 도장장비를 개발해 생산현장에 적용했다.
선박 블록 하부의 도장작업을 자동화한 것은 전 세계 조선업계에서 현대중공업이 처음이다. 그동안 선박 블록의 하부는 사람이 위를 쳐다보는 불편한 자세로 작업할 수 밖에 없어 작업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장비는 설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이동하며 4개의 분사장치를 통해 도료를 분사한다. 수작업 대비 도막 두께가 균일해 도장 품질이 우수하고, 도료의 사용량 역시 20%가량 줄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성능 검증시험을 거쳐 현재 11대의 자동 도장장비를 현장에 적용했으며, 1대당 연간 7천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수작업 시 위를 보는 불편한 자세로 인한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조작이 간편해 초보자도 높은 수준의 작업성과를 얻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도장장비에 대해 국내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 도장장비는 선박의 품질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한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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