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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아라비아에 중유화력발전소 준공

  • 등록 2014.06.27 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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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우디아라비아에 중유화력발전소 준공
중동 내에서 선도적 IPP 사업자 위상 확보


한전이 사우디아라비아에 25억달러 규모의 중유화력발전소를 준공한다. 이는 UAE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에 이은 중동 지역에서 거둔 또 하나의 쾌거로, 한전은 최대 주주로서 20년간 사업 운영을 통해 약 55억 4천만달러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금융위기를 극복한 사업 수주로 중동 내에서 선도적 IPP 사업자의 위상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혜숙 기자 (eltred@hellot.net)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시에서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수전력부 장관, 라빅 시장,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 사장 등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인사와 주 사우디 한국대사 및 차관단 대표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04MW의 라빅 발전소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거행한 라빅 발전소는 총사업비 약 25억달러의 대규모 사업으로 지금까지 한전에서 수주한 해외 IPP 사업 중 최대 규모이며 공동 사업주인 한전과 ACWA사가 공동으로 투자한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의 사업으로, 향후 20년간 사업 운영을 통해 약 55억 5천만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전망이다.
또한 원전 1기에 상응하는 설비용량 1,204MW에 이르는 라빅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내의 최대 규모 민자 중유화력발전소로서 인구 120만 명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발주처가 연료 공급을 책임지고 전력 구매도 보장하는 사업 구조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



2008년 3월부터 시작된 입찰에서 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최대 Local IPP 업체로서 사업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ACWA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09년 3월 수주에 성공했으며 한전의 세계적인 발전기술 및 해외사업 개발역량, 그리고 로컬 파트너가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내의 사업역량이 결합된 전략의 쾌거였다.
이 사업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함께 시작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세계 최초로 PF(Project Financing)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한 사업으로서 상대적으로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을 덜 받은 이슬람계 은행을 중심으로 재원 조달 은행을 선정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보증을 활용해 국제 상업은행 금융 등을 통해 총 19억달러의 차입금을 조달했으며 이는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투자시장의 자금 경색을 극복해 낸 최초의 성공적인 동반진출 사례이다.
라빅 발전소 준공을 통해 요르단의 알카트라나 발전소(373MW, 가스복합화력), 암만 발전소(573MW, 디젤화력), UAE의 슈웨이핫S3 발전소(1,600MW, 가스복합화력)까지 중동 지역에서 총 설비용량 3,750MW를 보유함으로써 Leading IPP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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