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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미래 특허료 담보 100억 자금 조달

  • 등록 2014.03.27 14: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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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미래 특허료 담보
100억 자금 조달
       

미래 발생할 특허기술료를 담보로 무형 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낸 첫 사례가 국내에서도 나왔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최근, 미래의 특허료 수입을 근거로 로열티 유동화 계약을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과 체결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 원을 투자받았다. 로열티 유동화란 미래에 발생할 로열티 수입을 현재 시점에서 미리 현금화하는 행위로 전 세계적으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드문 사례다.
이번 투자는 국내 정부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의 가치에 근거해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지식재산권(IP) 금융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방안’의 기본 방향을 구체화해 실현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ETRI 측은 이번 계약을 받은 투자금액을 해외특허 출원비용, 특허풀 가입, 특허침해 대응 등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ETRI 측은 이를 통해 5년간 1000억 원의 추가적인 특허기술료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TRI 김흥남 원장은 “ETRI 특허 로열티 유동화 계약 사례가 국내 중소기업에까지 널리 확대되어 IP 금융 생태계 조성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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