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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 메이플세미컨덕터(주), 1200V급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성공

  • 등록 2014.02.28 13: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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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 메이플세미컨덕터(주), 1200V급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성공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인 메이프세미컨덕터(주)와 공동으로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소자 MOSFET 2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 공정 최적화 및 신뢰성 검증을 거쳐 2015년에 본격적으로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개척해 2015년 80억원, 2016년 200억 원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전력산업 융합원천기술 개발사업으로 진행된 국책 과제를 통해 국내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인 메이플세미컨덕터(주)와 1200V급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소자 MOSFET(SiC Power MOSFET) 2종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작년 6월 메이플세미컨덕터와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SiC 전력반도체 개발에 힘써 왔다. 이번 상용화 기술개발은 KERI가 보유하고 있는 SiC 전력반도체 핵심 기술인 고온·고에너지 이온 주입 공정 기술, 낮은 접촉저항 형성 공정 기술, 고품질 질화처리 게이트 산화막 형성 및 낮은 누설전류를 위한 패시베이션(passivation) 공정 기술 등이 적용됐고, 메이플세미컨덕터
(주)의 전력반도체 양산 경험과 공정 기술이 접목돼 성공하게 됐다.
KERI는 1999년부터 SiC 전력반도체를 개발하기 시작한 이래 현재 국내외 특허 40여 건을 보유한 국내 SiC 전력반도체 기술의 선두주자로, 이번 개발의 핵심 공정을 위한 고온/고에너지 이온 주입 장비를 도입해 모든 핵심 공정을 국산화하는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개발 책임자인 KERI 전력반도체센터 김상철 책임연구원은 “이번 개발은 선진국이 기술이전을 꺼리는 전력 분야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3번째 상용화 기술개발이며, SiC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의 실리콘 전력반도체보다 효율이 높고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해 그린카(xEV)와 신재생에너지용 인버터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전력반도체다. 일부 선진 메이저업체들도 최근에야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상품화했을 정도로 설계 및 공정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 전력반도체 시장은 현재 170억 달러 규모로, 이중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현재 8,000만 달러 수준이지만, 2018년에는 양산업체 증가와 그린카(xEV) 등의 수요에 힘입어 2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메이플세미컨덕터(주)는 개발 성공된 1200V 10A, 40A SiC Power MOSFET과 관련, 2014년에 공정 최적화 및 신뢰성 검증을 거쳐 2015년에 본격적으로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개척해 2015년 80억원, 2016년 200억 원의 신규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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