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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강국 코리아…‘행복’했던 2013…‘안녕할’ 2014

  • 등록 2014.01.09 16: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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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CT 분야의 2013년은 ‘행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도 이변이 없는 한 ‘안녕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휴대전화와 반도체, D-TV, 소프트웨어 부문이 성장을 견인하는 기본 구조는 같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3년의 경우 ICT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694억 달러이다.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 이에 따른  ICT 무역 흑자도 886억 달러이며, 이 역시 사상 최고의 실적이다.
ICT 수출은 전체 산업 수출인 5,597억 달러의 30.3%의 비중을 점유, 국내 산업 수출과 무역 수지 흑자의 견인차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반도체·D-TV·SW 등이 두 자리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2년 연속 증가했으며, 2012년에 수출 감소를 기록했던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선전했다.
올해의 경우, ICT 수출은 2013년보다 4.7% 상승한 1,774억 달러, 이에 따른 무역 흑자는 899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세계 ICT 시장의 완만한 성장세와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게 설명이다.
휴대전화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나 국내 기술 경쟁력과 비용 우위를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도체는 글로벌 수급 개선에 따른 단가 하향 조정이 예상되나, 스마트 기기의 고용량 메모리 탑재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TV와 디스플레이패널은 소치동계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 효과로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되고, 태블릿PC, SW 등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한 경제 전문가는 이와 관련 “휴대전화 등 일부 품목이 우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현상은 ICT 강국이란 차별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만 “동시에 이들 품목의 이상시 국내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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