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일반뉴스

연잎 효과 이용한 광메모리 소자 개발

  • 등록 2013.10.01 13:49:36
URL복사

연잎 효과 이용한   광메모리 소자 개발

연잎 효과를 이용한 광메모리 소자가 개발되어 향후 소자의 소형화와 모션 인식 소자 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용기중 교수와 박진주 연구원은 물속에서도 젖지 않는 연잎 표면의 돌기를 모방한 나노선 구조를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 빛의 입사방향에 따라 저항 특성이 변하는 광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나노선을 둘러싼 공기와 물 사이 경계에서의 굴절률 차이로 인한 특정 각도로 빛이 들어오면 저항이 변하는 메모리가 되고, 빛이 들어오지 않으면 저항이 변하지 않는 저항체가 되도록 한 것이다.
소자를 미세하게 기울이는 등의 방식으로 하나의 소자가 두 가지 역할을 할 수 있어 앞으로 다기능성 소자와 모션 인식 소자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왁스 성분으로 코팅된 연잎의 미세돌기로 인해 연잎이 물에 젖지 않는 연잎 효과를 이용했다.
일정 각도로 입사 시 빛이 전혀 도달하지 않는 전반사 현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굴절률이 큰 물에서 굴절률이 작은 공기층 방향으로 빛이 들어와야 한다. 결국, 자연적인 상태와 반대로 나노선을 기준으로 비중이 큰 물이 공기보다 더 위에 놓여야 한다. 이를 위해 연잎을 모방해 빛에 반응하는 산화아연으로 합성한 나노선을 단분자막으로 코팅했다.
이 같은 코팅의 결과 나노선 소자는 물속에서 먼저 공기층으로 둘러싸이게 된다. 나노선을 감싼 공기층과 물의 굴절률 차이로 빛의 입사각에 따라 소자에 도달하는 광량이 달라지도록 해 소자를 제어한 것이다.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