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솔루션은 전자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삼성전기의 통신모듈 사업을 일부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솔루션과 삼성전기는 이날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3월 말까지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이 인수하는 통신모듈 사업 부문은 와이파이(WIFI)와 5G mmWave 유기 기판 안테나 모듈 분야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첨단소재 부문에서 모바일·디스플레이용 등 고기능성 필름을 만드는 전자소재 사업을 하고 있으며,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삼성전기의 통신 모듈 사업을 인수했다. 와이파이 모듈은 스마트폰 등 IT 기기 간의 통신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5G mmWave 안테나 모듈은 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주고받는 데 사용된다. 한화솔루션은 반도체 모듈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하는 전자제품, 자동차 전장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스마트폰에 통신 모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모듈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무선 이어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통신 기능이 탑재된 전자 기능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 컨소시엄이 12월 23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고내구성을 갖춘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태양광 셀 기반 모듈 공정 기술개발' 과제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올해 말부터 3년 간 이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셀 기반 대면적 모듈 공정 및 설비 기술과 소재 상업화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 및 학계와 태양광 소재 부품 장비의 상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은 전기를 생산하는 자재로 태양광 셀을 모아 만든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에 차세대 태양광 셀로 주목 받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 및 학계와 공동 연구 중에 있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기준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드는데, 이론 한계 효율이 44%로 기존 실리콘계 태양광 셀의 한계 효율인 29%를 크게 상회한다. 한화큐셀 컨소시엄 관계자는 "차세대 태양광 셀과 모듈의 선도적 상업화는 태양광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포함한 한국 태양광 생태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
가성소다는 2차전지·전기차용 경량 소재 제조에 필수 원료 3,380억원 투자해 여수공장 내 4만2,900㎡ 부지에 설비 구축 한화솔루션이 가성소다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선다. 가성소다는 2차전지와 전기차용 경량 소재 등의 제조에 필수적인 원료다. 한화솔루션은 12월 21일 3,38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 내 4만2,900㎡(약 1만3,000평)의 부지에 CA(클로르-알칼리) 생산 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연산 84만톤의 가성소다를 생산, CA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CA사업은 소금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기초 케미칼 제품들로 구성된다. 금속 등 산업용 소재의 세척·제련·표백에 필요한 가성소다가 대표적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늘어나는 27만톤을 합쳐 연산 111만톤의 가성소다 생산 시설을 구축, 국내 1위는 물론 글로벌 주요 생산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가성소다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공정에서 불순물 제거를 위해 필수적으로 쓰인다. 경량소재의 핵심 재료인 알루미늄을 보크사이트 원석에서 추출할 때도 가성소다가 사용된다. 이에 따라 국내 가성소다 수요는 지난해 연간 128만톤에서 매년 약 5% 이상 성장, 2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솔루션이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전문 기업인 미국 스타트업 랜시움 테크놀리지(Lancium Technologies·랜시움) 지분 인수에 나선다.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보기술(IT) 기반의 전력 운영 노하우를 확보,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4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랜시움에 1억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랜시움 이사회에 의석을 확보해 향후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랜시움은 2017년 미국 벤처 투자가인 마이클 맥나마라(Michael McNamera)가 설립한 전력 관리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대대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한화솔루션 등으로부터 총 1억 5천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랜시움은 앞으로 텍사스 북서부 애빌린시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한 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최적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핀테크, 가상 화폐 채굴 등 전력 소모가 많은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장비를 운영하는 IT 업체들이 주요 고객이다. 랜시움은 텍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 원료 공급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미국 내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8일 미국에서 폴리실리콘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인 노르웨이 태양광 제조업체인 REC실리콘의 지분 16.67%를 총 1억6047만 달러(약 1900억 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지분 인수로 기존 최대 주주인 신재생 에너지 전문 투자사 '아커 호라이즌'과 동일한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사업의 원료 공급 안정성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셀 제조에 원료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1만8000t, 몬태나주 뷰트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2000t 등 연산 2만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력 발전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탄소 배출을 줄인 저탄소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14일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미국의 태양광 산업 육성 법안(SEMA)이 연내에 통과될 경우 태양광 모듈 공장 증설을 포함해 미국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그룹이 수소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가상전시관인 '한화에너지이노베이션'을 오픈했다. 가상전시관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수소사업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그룹 수소사업 분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주요 계열사들의 수소사업 관련 기술 및 연구개발 현황 등을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 구현했다. '수소도시 소개', '수소 밸류체인', '가상투어(Virtual Tour)'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방문객들에게 한화그룹 수소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소도시 소개'에서는 가상전시관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그린수소시티, 수소충전 프로세스, 수전해 기술의 원리, 태양광발전 솔루션, 수소혼소 기술소개 등 한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사업 관련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수소 밸류체인'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력과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에서부터 압축, 운송, 충전, 발전 및 활용에 이르기까지 한화그룹 수소사업 분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주요 계열사들의 역할에 대한 상세 설명을 볼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솔루션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확보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Climate Tech)'를 활용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 달성에 나선다. 자체 개발 중인 고효율 태양광셀과 수전해 기반의 그린 수소, 수소 혼소(混燒) 기술 등을 동원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배출량 246만톤(2020년 기준)과 신규사업으로 추가 발생할 112만톤을 포함한 연간 총 358만톤의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전량 감축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의 모든 사업 부문이 동참해 제품생산 활동 뿐만 아니라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위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모든 사업 부문이 단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큐셀 부문은 이미 지난 2월 국내 재생 에너지 기업 중 처음으로 RE100 참여를 선언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1% 미만인 재생 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을 2030년 21%, 2040년 37%, 2050년 100%로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 주 북동쪽에 자리한 패닌 카운티(Fannin county)에 168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최근 준공했다. 168MW는 국내 기준 약 23만8,000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8년 텍사스 내 최대인 23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미국에서 100MW 규모 이상의 발전소 준공 실적을 새로 추가하게 됐다. 한화큐셀은 이 발전소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와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에서 높은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2019년 미국 태양광 분야 유력 매체인 솔라파워월드(Solar Power World)가 선정한 '태양광 EPC 어워드'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한화큐셀은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가 2020년에 진행한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에서 주거용은 3년 연속 1위, 상업용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대형·상업용·주거용의 전 태양광 분야에서 높은 시장 위상을 달성했다. 한화큐셀이 미국 시장에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그룹 5개 계열사(△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케미칼부문 △한화솔루션/큐셀부문 △한화종합화학 △한화저축은행 등)가 신임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는 불확실하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탁월한 인사를 대표이사로 새롭게 내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했다. 한화가 예년보다 약 한 달가량 대표이사 인사를 앞당긴 것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다. 신임 대표이사 체제하에 새로운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2022년 사업 전략 수립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내정된 5개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한편 한화건설은 기존 최광호 대표이사에 대한 부회장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우선,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장을 맡은 어성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어성철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사업본부장, 한화시스템 경영지원 본부장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해왔다. 특히 위성통신 사업, 무인·스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시마론이 CNG(압축 천연가스) 저장 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운송용 고압탱크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한화시마론은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이 글로벌 수소 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인수한 미국 현지 기업이다. 한화시마론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 기업 선브리지(Sunbridge)에 앞으로 10년 동안 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25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2억6000만달러(약 3000억원)이다. 튜브트레일러는 수소, CNG 등을 저장·운송하기 위해 고압탱크(튜브)와 운송용 트레일러를 하나로 합친 장비다. 이번에 공급하는 튜브트레일러는 1대가 가로 2.5m, 세로 14m 크기로, 한화시마론이 생산하는 '주피터 탱크' 18개가 들어간다. 주피터 탱크 1개당 저장 용량이 약 500kg인 점을 감안하면, 튜브트레일러 1대가 한 번에 CNG 약 9톤을 운송할 수 있는 셈이다. 주피터 탱크는 탄소섬유 등 복합 소재로 제작된 타입4 제품으로, 300바(bar)의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계약과 함께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2조 6771억원, 영업이익 7,690억원, 당기순이익 5,721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해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4%, 당기순이익은 63.1%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 자체사업을 포함해 한화시스템 등 주요 자회사가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이 선전하며 2조 8천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와 민수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생명도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안팎 증가했다. ㈜한화 자체사업도 실적이 좋았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장비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제조 분야의 수익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부문도 석유에너지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건설 또한 대형 현장 신규 착공이 이어지며 호실적 달성에 일조했다. ㈜한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자체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
헬로티 조상록 기자 |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기업은 한화솔루션, OCI입니다. 이 기업들의 최근 실적이 엇갈립니다. 이유는 주력으로 공급하는 제품 아이템이 달라서죠. 태양광 모듈을 주력으로 공급하는 한화솔루션은 실적이 마이너스입니다. 반면 OCI는 태양광 모듈의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공급하는데,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태양광 모듈 사업에 전념한 한화솔루션은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OCI는 영업손실 겪었습니다. 이번 [상장마켓]에서는 한화솔루션, OCI의 2021년 2분기 실적을 통해 1년 만에 어떻게 희비가 엇갈렸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한화솔루션과 OCI의 전체 및 태양광 사업 매출액·영업이익 <2020년 1분기 ~ 2021년 2분기, 단위 : 억원> 기업명 사업 구분 21년 2Q 21년 1Q 20년 4Q 20년 3Q 20년 2Q 20년 1Q 한화솔루션 전체 매출액 27,775 24,043 25,618 24,284 19,564 22,484 영업익 2,211 2,546 6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화솔루션이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친환경 스타트업의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상생협력으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해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1일 무역협회와 'ESG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친환경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모델을 실증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무역협회는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한화솔루션과 무역협회는 우선 친환경 스타트업인 오이스터에이블과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해온 '페트도 옷이 된다' 시범 프로젝트를 본 사업으로 전환한다. 이 프로젝트는 정보기술(IT)과 보상 시스템을 결합해 분리배출과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코엑스 방문자들이 오이스터에이블이 제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분리배출함에 다 쓰고 난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으로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솔루션이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케이블용 소재 생산을 확대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860억원을 투자해 XLPE(Cross Linked-Polyethylene) 생산량을 5만톤 증설하고 여수공장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XLPE 생산량은 최대 11만톤까지 늘어났다. XLPE는 폴리에틸렌(PE)에 첨가제를 넣어 절연·내열 성능을 향상시킨 고부가 제품이다. 전력케이블에 주로 사용되며 전기가 흐르는 금속 도체를 감싸 열을 차단하고 전력손실을 방지한다. XLPE가 쓰인 절연체는 고압의 전력이 흐를 때 전선 내부 온도가 섭씨 250도까지 상승해도 변형이 없어 케이블의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물질을 최소화해 소재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독자적인 공정기술로 초고압 케이블용 고순도 XLPE를 생산한다. 수십만 볼트의 전기를 장거리 송전하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늘어날수록 고순도 XLPE의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XLPE 세계 시장규모는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선진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흥개발국의 대형 발전 프로젝트 수요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가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를 1조원에 사들인다. 한화종합화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 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는 석유화학 사업 노하우를 살려 빅딜 이후 6년 동안 규모와 내실 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수소 중심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소 혼소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 PSM과 네덜란드 기업 ATH를 인수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기반 자산을 활용하면서 수소 비중을 늘려가는, 수소 시대의 징검다리 기술로 평가된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