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창업 기업 ‘메라커(Meraker)’가 메타버스 대표기업 ‘위지윅스튜디오’와 10억원의 시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메라커는 김선권 박사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및 KERI 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에서 10여년 이상 축적해온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KTB투자증권 CTO 상무를 역임한 김영호 대표와 힘을 합쳐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다. 메라커의 주력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S/W)과 카메라 센서(H/W) 기술을 결합한 AI 센서 기술이다. 세계 최초 서버 연결 없이 카메라 센서에서 AI가 자체적으로 작동하는 기술로 큰 주목을 받았고, 메라커는 법인설립과 동시에 10억원의 큰 시드 투자를 받을 수 있었으며, 내년에는 서울시가 설립한 ‘AI 양재 허브’에도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메라커는 AI 센서 기술을 이용하여 ‘실명 유발 4대 안과 질환(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을 선별 진단할 수 있는 휴대형 안저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안저카메라는 안구 뒷부분에 있는 망막질환(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만 진단할 수 있었지만, 메라커의 AI 센서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7일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전압 시험동 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전압 시험동’은 높은 전압을 인위적으로 생성해 전력기기 성능을 검사하는 곳이다. 가혹한 조건 혹은 환경적인 이상 조건 속에서도 기기가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엄격하게 시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적서와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국제공인 전력기기 시험인증기관인 KERI는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3차 년도에 걸쳐 수행해 왔다. 기존 노후화된 컨트롤룸 및 고객 대기실 300㎡를 철거하고, 그 위치에 3층 규모의 962㎡의 증·개축 공사를 수행했다. 시험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편의시설을 확대했고, 회의가 필요한 고객들을 위한 대기실과 세미나실 등의 공간을 2배 이상 늘렸다. 또한 그동안 공간이 없어 다른 건물에서 수행하던 ‘배전급 절연 시험’도 이번에 증·개축된 고전압 시험동에서 할 수 있게 됐다. KERI 명성호 원장은 “최적의 시험장을 만들기 위해 건물 설계 단계부터 직원들이 참여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히며 “연구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인증을 받도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30일, ‘연구현장 온라인 브리핑’ 행사를 통해 ‘전기기술 기반 미래 4대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제시했다. 최근 대부분의 산업과 일상에서는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Electrification)’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추진 동력이 기존 화석연료 엔진에서 전기기술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KERI는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자립을 위해 전기차, 전기선박, 드론/플라잉카,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한 연구와 성과를 일반에 전달하기 위해 성과 발표회 성격의 브리핑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소개된 핵심기술은 ‘전기차용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드론/플라잉카용 전기엔진 국산화’, ‘액체수소 생산 및 장기 저장기술’까지 총 4개다. SiC 전력반도체는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전기차에서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연결하는 고성능 인버터에 필수적으로 활용돼 뛰어난 재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부산광역시 및 창원시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KERI는 1일 연구원 창원본원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김윤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캐나다 AI 분야 연구개발 성과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KERI가 창원시와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AI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동남권 지역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7월 설립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는 AI 기술을 지역 기계산업에 도입해 기업들의 생산성 및 효율성 증가, 공구 유지비 및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보며 호평을 받았다. 부산시와 창원시는 혁신 사업의 혜택을 부산시 등 동남권 전반으로 넓혀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 공감해 KERI와 손을 잡게 됐다. 이번 협약의 세부 협력분야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AI 분야 연구·개발 활동 지원 ▲지역 특화업종에 대한 AI 대표 모델의 지속적인 확보 ▲AI 저변 확대 및 과학문화 확산 협력 등이다. 명성호 KERI 원장은 “지난해부터 시작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전 임직원과 함께하는 온라인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명성호 원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원장으로 선임된 지 정확히 77일째가 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자체/유관기관/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KERI의 새로운 포부를 알렸고,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연구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다듬는 뜻깊은 성찰과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며 “기관장으로서 3년간의 비전을 제시할 기관운영계획을 곧 수립하고, 연구원 사업 계획의 핵심인 주요사업을 선정하는 등 직원들과의 공감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명 원장은 “코로나19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연구원이 전년도 기술이전 실적 대비 무려 162% 이상(24억->63억) 상승을 달성하는 등 ‘조용하면서도 강한’ KERI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상향식 혁신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조직문화 구축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라는 파고에 맞서 KERI호가 순항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체가 될 것”이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하윤철 박사팀이 개발한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공침 제조기술’이 대주전자재료에 기술이전됐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이온 전도도가 높고 연성이 커서 극판과 분리막 제조가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주원료인 황화리튬 가격이 비싸고, 다른 원료와의 혼합 공정에 높은 에너지가 드는 ‘볼밀법’을 사용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결과물도 소량 생산에 그치고 있으며 100그램 당 가격이 수백만원에 달했다. KERI의 기술은 고가의 황화리튬을 사용하지 않고 ‘공침법’이라는 간단한 용액 합성 과정만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저가로 대량생산한다. 공침법은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이온들을 수용액 혹은 비수용액에서 동시에 침전시키는 방법으로, 리튬이온배터리용 양극 소재를 대량생산하는 산업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 연구팀은 꾸준한 노력으로 리튬과 황, 인, 할로겐 원소 등을 공침시키는 공정 방식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기존의 비싼 황화리튬을 사용하던 방식과 동일한 수준의 고체전해질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순수 원료비 기준으로 보면 KERI의 제조 방식이 기존 대비 약 15분의 1 수준으로 저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명성호)이 온라인 홍보 분야에서의 뛰어난 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2021 대한민국 SNS 대상’ 연구소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전국의 공공기관 및 지자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훌륭하게 펼친 ‘소셜크리에이터’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10월 13일(수)에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중 가장 많은 6개의 SNS 채널(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포스트/TV)을 보유하고 있다. KERI의 콘텐츠는 어린 학생들도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작성되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 관련 지식(무선전력전송, 전기선박, 직류·교류 전쟁, 스마트그리드 등)은 물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전기 상식(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사용하는 방법, 대기전력 및 전기요금 절약법 등)과 ▲국민안전 분야(여름철 낙뢰사고 예방법, 겨울철 정전기 방지법,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김병곤 박사가 리튬금속전지용 고효율 리튬 저장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논문은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는 흑연으로 이루어진 음극에 리튬 이온을 삽입해 에너지를 내는 구조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전력원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지만, 흑연 자체의 무게와 부피로 인해 높은 저장 에너지를 확보하는 데에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리튬금속전지’는 리튬금속 자체를 음극으로 사용하는 전지다. 리튬금속 음극은 기존 흑연(372mAh/g) 음극과 비교해 이론상 저장용량이 10배 이상(3860mAh/g) 높아 전기차 등 대용량 전지가 필요한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리튬금속 역시 충·방전을 거듭할수록 나뭇가지 모양의 수지상 결정이 형성되어 부피가 커지고, 전지의 수명 저하와 화재·폭발 등의 위험성으로 이어진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KERI 김병곤 박사는 리튬 친화성 물질인 ‘금’ 나노 입자가 내부에 소량(무게 비 1%) 포함된 ‘코어-쉘(Core-Shell)’ 구조의 ‘탄소 나노 파이버’를 제작했고, 코어 내부에 리튬을 선택적으로 저장함으로써 리튬 전·탈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국제전기차충전협의체 ‘차린(CharIN)’으로부터 세계 최초 ‘전기차 글로벌 상호운용 적합성 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차린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국제 표준 개발을 촉진하고, 적합한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국제 민간 기술협의체다. 현재 현대·기아·BMW·폭스바겐·GM 등 전 세계 주요 전기차 제조 대기업뿐만 아니라, 충전기 관련 업체까지 약 216개 기관이 차린의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급속충전 시장에서는 통신 및 충전 시퀀스 관련 소프트웨어적 호환성 문제로 인해 충전 과정 중 에러가 다수 발생해 사용자가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전기차 시장에서 다수의 완성차 기업들과 다양한 충전기 기업들이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면서, 제조사별로 표준 해석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기차-충전기 간 상호 운용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차린은 3년 4개월간의 준비와 자격 검증을 거쳐 최근 대한민국의 KERI와 독일의 데크라(DEKRA)를 세계 최초 ‘전기차 상호운용 적합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차세대 전력전송 기술로 손꼽히는 ‘초고압 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이하 HVDC)’ 분야 전력기기를 시험·인증하는 초대형 인프라를 국내 최초로 경남 창원지역에 구축한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대용량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원거리까지 전송하는 기술이다. 직류송전은 장거리 전력 공급 과정에서 지중과 가공 모두 교류 대비 선로 손실이 매우 작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고, 위상과 주파수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에 국가 및 이종 계통 간의 전력전송이 용이하다. 특히 비상상황 시 이웃 계통과의 연계로 블랙아웃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시간에 따른 전류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전자파의 발생이 매우 작아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전 세계에선 HVDC 기술 선점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제8차,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HVDC 전력망 확대를 계획하는 등 2025년까지 11개 사업에 약 17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HVDC는 아주 높은 전압을 멀리 보내야 해서 관련 전력기기 및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창원시와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손잡고 지난해 7월 15일 설립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이하 AI센터)’가 1주년을 맞았다. AI센터는 현재 강소특구 사업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KERI와 창원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스마트 산단 조성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첨단 제조혁신 전진기지다. AI센터가 산업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AI센터는 공작기계 진단 및 조립·가공(다품종 소량생산)분야에서 AI 대표 모델 공장이 될 1차 수혜기업으로 창원산단의 3개 기업(카스윈, 태림산업, 신승정밀)을 선정했다. 이후 AI 기술을 통해 ‘카스윈’은 공작기계 스핀들의 고장 진단을 수행했고,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의 조립, ‘신승정밀’은 방산·항공분야에서의 공구 관리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들 기업은 생산성 및 효율성 증가, 공구 유지비 및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산업 현장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도 카스윈의 AI 스핀들 AI스핀들 개발, 태림산업의 AI 기반 로봇자동화 구축, 신승정밀의 AI 기반 공구 수명예측 기술 적용 등 기업들이 생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직무대행 유동욱)이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과 모듈의 성능 및 안전성을 점검하는 국내최초 시험인증 기관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선박 대비 70%까지 감축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율을 현재 1%에서 15%로 높이는 일명 ‘2030 한국형 친환경 선박(Greenship-K)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전기추진 선박은 엔진이 아닌,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이나 발전기로부터 공급된 전력을 이용하여 추진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최근의 전기차의 경우처럼, 전기추진 선박 역시 안전성의 핵심은 배터리다. 에너지를 품고 있는 배터리는 구성 재료 및 화학반응, 충전, 관리 시스템 및 보관법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부주의로 인해 발화와 화재 위험성이 존재한다. 특히 선박은 대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사전에 안전성을 시험 및 인증하는 과정이 대단히 중요하다.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 계획에 따른 친환경 선박의 확대를 위해 이러한 전기추진 선박용 배터리의 안전성 시험인증을 수행할 공인기관 지정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해양수산
[헬로티] 4일 공중 풍력발전 연구개발 협력 MOU 체결...마산해양신도시 부지 활용 실증 ▲창원 마산해양신도시에서 공중 풍력발전 개발시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그리고 경남 창원시가 미래형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는 ‘공중 풍력발전’의 국산화 개발에 나선다. KERI와 한전, 창원시는 4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공중 풍력발전 연구개발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은 연 혹은 글라이더 등이 공중에서 줄을 당기고, 이에 줄이 감긴 지상의 드럼이 회전하면서 발전기를 구동해 전기를 만드는 지상발전 방식의 공중 풍력발전이다. 한전이 예산을 지원해 KERI가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부지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존의 타워형 풍력터빈이 지구상에서 바람으로부터 획득할 수 있는 잠재적 총 에너지는 400TW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서만 확보가 가능한 바람 자원의 한계, 해상풍력의 경우 발전소 기초 비용을 좌우하는 수심의 한계 등
[첨단 헬로티] 국내유일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의 EMP 보호용 핵심기술 성과를 기술이전 받은 아이스펙(대표 한순갑)이 유럽 서지보호기 전문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수출 사업화에 성공했다. 최근 기상이변과 낙뢰(직격뢰) 발생증가로 각종 기간시설물 및 전자기기에 대한 낙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전자기파(EMP)를 방출해 적의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미래전쟁 수행 개념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 핵심 기간시설(에너지, 국방, 항공/우주, 방송/통신, 교통/수송 등)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 최근 주목받기 시작했다. ▲ KERI와 (주)아이스펙이 개발한 대용량 바리스터(앞줄) 및 바리스터가 적용된 서지보호기 제품(뒷줄) <사진 : KERI> 이에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전기환경연구센터(센터장 이재복)는 지난 2016년 11월, 고출력 전자기펄스(HPEMP : High Power Electro-Magnetic Pulse) 및 낙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서지보호기(SPD : Surge Protective Devices)의 핵심 기술인 ‘바리스터(MOV : Metal O
[첨단 헬로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핵심 전자소자 및 전자제품 등을 3D프린터로 간편하게 인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나노융합연구센터 설승권 박사팀이 전압을 인가하지 않고 화학반응을 통해 금속을 도금할 수 있는 ‘무전해도금법’을 활용한 ‘고전도성 구리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KERI가 보유한 전기도금법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일상생활에서 3D프린터의 활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금’이란 어떠한 물건의 표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다른 금속의 얇은 층을 입히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전기에너지가 사용되면 ‘전기도금법’이라 하고, 전기 없이 화학반응을 활용하는 방법을 ‘무전해도금법’이라고 한다. KERI는 2015년 반지와 같은 장신구를 만들 때 사용되는 전기도금법의 원리를 활용한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금속 소재를 녹여 프린팅하던 기존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획기적인 성과였다. 연구책임자인 설승권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