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북미 지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장 부지는 북미 지역에서 유력 후보지를 두고 최종 검토 중으로,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되어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했으며,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약 41조원(300억 유로)을 투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스텔란티스는 전동화 전략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양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 ‘14년 LG에너지솔루션의 크라이슬러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세계 4위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8일 'EV 데이 2021'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폭스바겐, GM 등 다른 경쟁사에 비해 전기차 전환이 늦었던 스텔란티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비전을 공개하며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함을 알리는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행사는 최고경영자(CE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가 발표한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하며 합리적인 이동 수단을 유지하는 핵심 조력자인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략을 공유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그룹 PSA가 합병한 회사로 피아트, 마세라티,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푸조, 시트로엥, 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를로스 CEO는 올해 초 마세라티EV 등 10종의 전기차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2025년부터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만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이번에 북미지역에서 생산하는 지프, 크라이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