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12월 2일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시 동해면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포스코케미칼이 소재 국산화를 위해 총 2,307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공장이다. 2023년 종합 준공을 목표로 연산 1만6,000톤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1단계 준공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우선 생산한다. 이는 60kWh 기준 전기차 약 2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단축시키는 강점이 있어 2020년 기준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간 국내 생산 기업이 없어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이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천연흑연·인조흑연 음극재 모두를 국산화하여 경쟁력 있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인조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자회사 피엠씨텍을 통해 자체 생산하고 있어 원료부터 최종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OCI와 함께 총 745억원을 투자하여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코팅용 피치 1.5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기업은 피앤오케미칼이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에 설립되었으며,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비는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하는 피치는 녹는점이 높은 고연화점 피치로, 석유를 증류하여 얻어진 잔유물을 열처리하여 제조한 탄소소재이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의 충·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해 음극재 표면 코팅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음극재의 팽창을 막아 고용량 배터리 및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구분된다. 그동안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음극재 생산의 필수 소재인 코팅용 피치의 수요는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음극재용 피치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핵심 소재인 코팅용 피치의 국산화 및 내재화를 추진함으로써 수급 안정성과 맞춤형 품질 생산을 통해 사업 경쟁력 향상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치 생산기술을 보유
헬로티 조상록 기자 |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기업은 한화솔루션, OCI입니다. 이 기업들의 최근 실적이 엇갈립니다. 이유는 주력으로 공급하는 제품 아이템이 달라서죠. 태양광 모듈을 주력으로 공급하는 한화솔루션은 실적이 마이너스입니다. 반면 OCI는 태양광 모듈의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공급하는데,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태양광 모듈 사업에 전념한 한화솔루션은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OCI는 영업손실 겪었습니다. 이번 [상장마켓]에서는 한화솔루션, OCI의 2021년 2분기 실적을 통해 1년 만에 어떻게 희비가 엇갈렸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한화솔루션과 OCI의 전체 및 태양광 사업 매출액·영업이익 <2020년 1분기 ~ 2021년 2분기, 단위 : 억원> 기업명 사업 구분 21년 2Q 21년 1Q 20년 4Q 20년 3Q 20년 2Q 20년 1Q 한화솔루션 전체 매출액 27,775 24,043 25,618 24,284 19,564 22,484 영업익 2,211 2,546 6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국오라클(이하 오라클)이 8월 3일(화) 온라인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전략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라클은 올해 6월 새 회계연도를 맞았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지난 회계연도 주요 시장 성과를 비롯해 국내 기업 고객을 위한 경영 청사진과 향후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3년간 오라클은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스트럭처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3년여 운영 중인 서울과 춘천의 클라우드 리전 서비스 이후, 주요 기업 고객 유치 및 성과 사례를 만들고 있다. 탐 송(Tom Song) 한국오라클 사장은 지난 회계연도에 이뤄낸 클라우드 사업 성과를 공개하며 발표를 이어갔다. 오라클은 OCI 도입 및 활용 고객 성장률이 전년 대비 세 자리 수 이상 증가했으며, 고객 기업의 실질적 클라우드 활용률 역시 전년 대비 세 자리 수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국내 B2B 기업의 클라우드 시장 수요 확산과 함께 투자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뿐 아니라 오라클 아카데미를 통해 클라우드 및 AI, 빅데이터, 로코드 등 첨단 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거침없이 확장하는 배터리 산업과 동시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성장 역시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뀌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세계 시장 규모를 오는 2030년에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국내에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관련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과 폐배터리가 만났다. 폐배터리 사업은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모를 준비하며 계획한 신사업 중 하나다. 두산중공업은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고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탄산리튬을 회수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탄산리튬은 배터리에서 전기를 생성 및 충전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 IT 기기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폐배터리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열처리, 산침출, 결정화 공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황산 등 화학물질이 사용된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리튬 추출 공법은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한 뒤, 전기흡착식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500톤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
[헬로티] ‘’ 에너지·화학기업 OCI가 중국 태양광 기업 ‘론지(LONGi Solar)’와 대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론지는 태양광 웨이퍼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고효율성 모노웨이퍼와 모듈을 제조하고 있다. OCI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은 2월 8일, 중국 ‘론지’에 2024년 2월까지 3년 간 USD 8억4,550만 달러(한화 약 9,3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OCI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35%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다. 이번 계약은 2018년 이후 성사된 3년만의 대규모 신규 폴리실리콘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중국은 2020년에 48GW의 태양광을 설치하며 고효율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OCIM의 고효율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 공급능력을 인정 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되었다. 이를 통해 OCIM는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연산 3만톤에, 내년까지 증설될 5,000톤 물량까지 총 3만5,000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되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리서치 기관인 BNEF(Bloomberg New Energy F
[헬로티] 포스코케미칼이 OCI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1월28일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OCI 김택중 사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등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광양시 장형곤 경제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과산화수소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1월 28일 목요일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태인동 발전협의회 최광배 회장, 광양시 산단녹지센터 정홍기 소장, 광양시 장현곤 경제복지국장, 광양시 송재천 시의원,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OCI 김택중 사장, 이테크건설 안찬규 사장, 광양제철소 이철호 부소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이다. 2022년 5월 공장이 완공되면 연 5만톤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은 원료를 공급받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의 광양시 태인동 42,000㎡ 부지에 들어선다. 또한,
[헬로티]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을 앞두고,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의 운송시 냉동ㆍ냉장물류체계인 ‘콜드체인(Cold Chain)’이 특히 중요해지면서 단열운송용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OCI는 지난 12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배터리 하이브리드 스마트 고단열 컨테이너’에 자체 생산한 진공단열재 ‘에너백(ENERVAC)’을 적용했다. 이번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특수 컨테이너는 스마트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OCI의 고성능 진공단열재 에너백(ENERVAC)과 배터리 내장 기술을 도입해 이동 · 환적시 외부 전원 공급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안전한 온도대로 콜드체인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컨테이너는 시험결과 최저 영하 20℃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내부 온도를 백신 운송가능 온도인 7℃로 설정 시 72시간 이상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운송가능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OCI의 고성능 진공단열재인 에너백(ENERVAC)에 있다. 에너백(ENERVAC)은 흄드실리카(Fumed Silica)를 원료로 사용해 기존 글라스울, 스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