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LG화학, 한-중-말련 글로벌 3각 생산체제의 NBL 시장 공략 가속화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화학이 중국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로 이어지는 NBL 글로벌 3각 생산체제 완성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를 통해 양대 핵심 시장인 중국과 말련 내 현지 생산거점을 보유한 유일한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한다. NBL은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로,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니트릴 장갑은 강도 및 내화학성이 뛰어난 라텍스 장갑으로, 기존의 천연고무 장갑을 대체하며 의료용·산업용·요리용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17만 톤 규모의 여수공장 NBL 생산능력을 연간 28만 톤 규모로 확대한다. 지난해 11만 톤 증설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상반기 내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중국 NBL 생산능력도 연간 21만 톤 규모로 확대한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닝보시에 위치한 LG화학 용싱법인에 연간 10만 톤 규모의 NBL 공장을 신설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니트릴 장갑 시장 수요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11만 톤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LG화학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